강원도 횡성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한문학을,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30여 년간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공부했습니다. 한문 교사들과 힘을 모아 ‘전국한문교사모임’을 만들고 《함께 읽는 우리 한문》을 펴냈습니다. 《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 《천 년 전 같은 하루》, 《꽃, 꽃잎》 등의 시집과 장편 소설 《비에 젖은 종이비행기》, 《꽃비》, 《무지개 너머 1,230마일》, 산문집 《가지 많은 나무가 큰 그늘을 만든다》 등을 출간했습니다. 청소년 독서와 문예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강의실 밖에서 만나는 문학 이야기》,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시 100》, 《내 무거운 책가방》, 《선생님과 함께 읽는 신동엽》, 《청소년을 위한 고전산문 다독다독》 등을 엮어 냈으며 어린이 책 《꽃이 들려주는 따뜻한 꽃 이야기》, 《방귀쟁이 며느리》, 《선비 뱃속으로 들어간 구렁이》. 여행기 《구름의 성, 운남》, 《일생에 한번은 몽골을 만나라》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워크숍을 수료했습니다. MBC 유아 교육 프로그램인 〈뽀뽀뽀〉 미술 연구원으로 일했고, 2003년과 2009년에는 이탈리아의 ‘21세기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 국제 전시회’ 초청 작가로 이탈리아에서 원화전을 열었습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정글북》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그림책 100선’에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이탈리아 파도바 원화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동굴로 들어간 염소》, 《바다의 꿈》, 《솥 안에 든 거인》, 《선문대 할망》, 《호랑이와 곶감》, 《구운몽》, 《할아버지가 웃는다》, 《머리 끝에 오는 잠》, 《하늘을 만지고 싶어》, 《민구야, 쫌!》 등이 있습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1988년 ‘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 시작해 국어 교육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국어 교사들의 연구 실천 모임입니다.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 삶을 나누는 국어 교육을 꿈꾸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읽기 자료와 국어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어 교육 이론서를 기획하고 집필하는 데 애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