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엘 차코. 평화롭던 이 작은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그랩오이즈들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버트(마이클 그로스)는 그 동안 신무기를 개발해 그랩오이즈를 물리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잭은 사막의 그랩오이즈를 이용해 관광 사업을 시작하고,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다가 진짜 그랩오이즈가 나타나 한 사람이 희생된다. 모두가 마을을 떠나고 버트를 비롯한 몇몇 마을 사람들은 힘을 모아 그랩오이즈에 맞서기로 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자 멜은 마을을 떠나는 사람들의 땅을 사들여 이 지역을 공원화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한편 그랩오이즈로 인해 불안해진 낸시는 정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고, 연락을 받은 정부에서는 내무부 소속의 직원과 연구원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은 사막 양서류 보호 차원에서 그랩오이즈 사냥을 완전 금지 시키고, 그랩오이즈를 연구용으로 생포해 가려고 한다. 그 사이, 지하로만 다니던 그랩오이즈가 스리커즈로 진화하고, 또 희생자가 발생하는데…

1995년작 ‘불가사리 2’이후 6년 만에 다시 부활한 ‘불가사리 3’! 전편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마이클 그로스가 그랩오이즈를 퇴치하는 사냥꾼으로 등장해 재미를 준다.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명사수로 활약하며 그랩오이즈 사냥을 거침없이 즐기는 주인공 버트는 그랩오이즈에게 잡아 먹히기까지 하지만 대단한 끈기로 그랩오이즈의 뱃속에서 살아나온다. 그를 도와주는 잭 역으로 ‘시크릿 오브 더 마운틴’‘라스베가스 시즌 4’의 션 크리스찬이 출연하고, 멜빈 역의 로버트 제인은 ‘불가사리’1편에서 어린 소년이었다가 3편에서는 성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으기도 한다.

‘불가사리 2’‘불가사리 4’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던 브렌트 매덕은 ‘불가사리 3’에서는 각본에 참여는 물론, 직접 연출을 겸하고 있으며 ‘불가사리 2’의 감독인 S.S. 윌슨이 제작에 참여했다. 땅속을 기어 다니는 거대한 그랩오이즈에 이어 스리커즈로, 에어 스리커즈로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하와 지상, 그리고 하늘로 점령해가는 괴물들의 모습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