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벧전 5:10 | 찬송가 543장
버나드 쇼는 “우리에게는 두 가지 비극이 있는데, 하나는 소원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일이 이루어지고 난 후에 찾아오는 절망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이 인생은 잘되어도 못되어도 비극입니다. 이는 인간이 죄로 인해 비극적인 고난의 굴레를 지고 살도록 운명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고난 속에서도 탄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첫째, 고난당할 때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보혜사란 헬라어로‘파라클레토스’이며, 이는‘돕기 위해 항상 우리 곁에 계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거나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기도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성령님께서 형편과 처지를 따라 대신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성경은“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고 말씀합니다. (…중략…)

셋째, 고난당할 때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성경은“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라고 말씀합니다. 한참 수틀에 수를 놓다가 뒷면을 보면 노랗고 빨갛고 파란 각종 색실들이 무질서하게 엉켜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된 후에 앞면을 보면 시냇물이 흐르고 꽃이 피고 나비가 나는 아름다운 풍경이 수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있을 때에는 자수의 뒷면처럼 모든 일들이 뒤엉켜서 풀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난을 잘 통과하고 나면 더 좋은 일이 생기고 믿음이 깊어집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고난이 다가올 때 조금도 걱정하지 말고 오히려 성숙의 기회가 다가왔음을 감사하며 기뻐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고난이 다가오면 자신에게 없는 것부터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을 크게 보고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처럼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바라보고 감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것을 통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의 고난 뒤에는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가 있습니다. 금광석을 용광로에 넣어 제련해야 순금이 되고 원석을 연마하고 세공해야 귀한 보석이 되듯이, 가장 어둡고 쓰라린 고통의 때가 가장 아름다운 보석의 결정체를 만들어 내는 때입니다.

이러므로 고난 중에도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그리하면 고난을 넉넉히 극복하고 위대한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b>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50여 년 목회 활동의 결정판<br/>상황과 주제에 맞춘 요약 설교집</b><br/><br/>-가정 예배 및 구역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한 설교 교본<br/>-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하기까지의 핵심 메시지 함축<br/> <br/>국내외의 수많은 사람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 성장한 이유를 궁금해한다. 조용기 목사는 이러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성령님의 역사’라고 대답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놀라운 부흥은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동역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와 함께 교회 성장의 비결 한 가지를 더 꼽는다면 그것은 조 목사의 설교다. 음식점이 아무리 외진 곳에 있어도 음식이 맛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듯이 교회는 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은혜를 받아야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설교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조 목사는 설교를 준비할 때 먼저 1시간에서 3시간가량 기도를 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한다. 이것이 바로 학력과 직업, 지위, 나이,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비결이다.<br/> <br/>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자일 뿐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서 잘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이 책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의 교회로 이끈 강단 설교의 핵심 메시지를 요약해 놓은 것이다. 가정 예배 및 구역 예배를 인도하는 평신도가 말씀을 전할 때 조 목사의 간단명료하면서 강력한 영적인 터치가 이뤄지도록 10여 분 정도의 메시지를 정리했다. 고난 극복, 기도, 마음과 생각, 믿음과 순종, 사랑, 성도의 삶, 성령, 신앙 성숙, 영적 세계, 예수님, 은혜, 절기, 중생과 회개, 축복,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 등 우리의 신앙생활의 모든 주제와 영적인 삶에 대해 폭넓게 다뤘으며 그 핵심은 쉽고도 간결하게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가정예배가 살아나고 구역 모임이 풍성해져 교회와 가정, 직장에서의 삶이 진리와 은혜 속에서 더욱 경건해지는 유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설교자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것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하는 통로로 쓰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