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에 빠져든 사람은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포르노 중독은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며, 그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내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아내를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의 수많은 스트레스로부터 몇 분간의 휴가를 즐기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 포르노를 정당화하든 간에, 지난 20년간의 상담 사역을 통해 볼 때, 포르노 때문에 자신이 더 좋은 남자, 더 좋은 남편, 더 좋은 아버지, 더 좋은 직장인, 더 좋은 사역자, 더 좋은 친구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들어가는 말」

다른 방식으로 포르노에 대해 생각해 보자. 훈련된 전투기 조종사가 제트기를 타고 날지 못할까 봐 두려워서 격납고를 떠나지 않으려 한다면, 정말 이상한 일이 아닌가? 아니면 완전한 대리석 조각을 발견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망치와 정을 잡으려 하지 않는 재능 있는 조각가를 생각해 보라. 혹은 게임기로 야구 경기를 하느라 연습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는 어떤가? 혹은 육지에 남아 완벽한 선박을 짓겠다는 환상 때문에 드넓은 대양을 항해하려 하지 않는 달인 조선기사는 어떤가?
포르노가 이와 같다. 포르노는 우리가 어떤 여성과 함께 있다는 이미지나 환상을 갖도록 유혹한다. 하지만 우리는 포르노 때문에 실제로 존재하는 여성과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된다. 포르노는 우리가 제트기를 타고 날지 못하게 하고, 실제 운동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며, 드넓은 대양을 항해하지 못하게 한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으며 결코 만족을 가져다 줄 수도 없는 것을 붙들고 거기에서 우리가 만족을 찾기 때문이다.--- 「1장 ‘깃털을 되찾으라’」

‘영혼 돌보기 집중치료’ 기간에 한 남성을 상담할 때마다, 나는 그에게 개인사를 상세하게 적어 보라고 하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설문지에는 그가 성장기 동안 경험했을지 모르는 모든 상처들에 대해 기록하게 되어 있다. 그는 육체적, 정서적, 성적, 영적 상처와 학대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상한 것은 많은 남자들이 일반적인 질문에는 답변을 잘 기입하지만, 상처를 기록해야 하는 부분은 채우지 않고 남겨 둔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상처를 기록해야 하는 부분에 X표를 하거나, 그 질문들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당 안 됨’(N/A)이라고 적는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마음은 무너진다.

? 열세 살 나이에 자살한 아버지의 시체를 발견한 남자
? 보이스카우트 단장에게 성적으로 애무를 당한 남자
? 유치원에 처음 간 날, 방과 후 자기를 픽업하려고 유치원으로 오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남자
? 교회에서 사랑받는 집사님이던 아버지가 자주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또 어머니를 때리는 것을 본 남자
? 다리에 기형 교정기를 했다는 이유로 중학교 시절 내내 놀림과 괴롭힘을 받은 남자
? 콘돔 한 통을 주면서 성에 대해 이야기하고는 여자를 임신시키면 안 된다고 하는 아버지를 둔 남자--- 「4장 ‘부서진 조각들을 모으라’」

“저는 정말 정말 음욕과 싸우고 있고, 포르노에 완전히 빠져 있어요”라고 내가 고백했다. 물론 당시 나는 포르노를 보는 것 이상으로 훨씬 많은 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내 사생활을 투명하게 다 보여 준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래리는 내가 갈등 속에서 몹시 힘들어하고 있음을 알았고, 그래서 내 개인사와 성적인 경험에 대해 예리하게 질문했다.
대화가 끝날 즈음, 그는 허를 찌르는 말을 했다.
“정말 원하는 것이 포르노를 보는 것이라면, 가서 포르노를 보게나.”
“예. 사실 그렇게 하려고 했어요.”
나는 냉소적으로 소리 없이 웃었다.
래리는 심각하게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다시 반복해서 말했다.
“자네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포르노를 보고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라면, 가서 그렇게 하게.”
나는 그가 성의 없이 그냥 내뱉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나는 그의 진실된 인품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 되물었다.
“지금 일종의 역심리학, 아니면 역설적 치료법을 제게 사용하고 계신 거죠?”
하지만 그의 얼굴 표정으로 보아 이것이 그의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해 못 하겠어요.”
나는 소리쳤다.
“왜 저에게 가서 포르노를 보고 자위행위를 하라고 하시나요?”
좌절감을 느낀 나는 주먹으로 의자를 치면서 소리 질렀다.
“그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니에요!”--- 「8장 ‘당신의 선한 마음’」

오늘 당신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당신은 포르노가 당신의 영혼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시킬 수 있다. 당신의 성적인 죄악을 합리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비난할 수도 있다. 은밀한 곳에 숨어서 망가진 상태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다. 유혹을 피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다가 끝내는 지쳐 포기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당신 주위의 세계에 삶을 집중하며, 단지 거룩함과 자유를 ‘꿈꾸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생명을 택할 수 있다. 생명의 선택은 실천하기보다 말하는 것이 더 쉽긴 하지만, 당신의 영혼이 자유롭게 되기 위해 당신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생명을 선택하는 것은 당신이 지금까지 여행해 온 길이 사망으로 인도해 왔음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행동으로는 당신이 포르노를 추구했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추구해 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을 선택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당신보다 당신의 삶에 대해 더 잘 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은 심지어 아담이 불순종하고, 숨고, 길을 잃어버렸을 때에도 신실하게 아담을 찾아오셨다. 그런 하나님이 신실하게 당신을 찾고 계신다.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b>창녀촌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br/>예외 없이 하나님을 찾고 있는 것이다.<br/>- 체스터튼 G. K. Chesterton<br/><br/>매일 2시간, 10년, 20년이 넘도록 당신을 옭아매 온<br/>포르노 중독에서 눈부신 삶으로</b><br/> <br/>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던 이야기, 나도 몰랐던 내 마음속 이야기……<br/>내가 처한 상황과 고통을 누구보다 이해하며 전하는 위로와 격려를 통해<br/>중독의 늪을 단단한 생명의 양지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책!<br/><br/><b>온갖 문제의 진원지, 포르노 중독</b><br/>지금 이 시간에도 ‘포르노 소비왕국’ 대한민국의 수많은 남성들은 컴퓨터 앞에서 포르노의 지배를 받고 있다. 매일 6,800만 명이 포르노를 찾고, 그리스도인 남성들의 70퍼센트가 포르노를 본다는 음지의 세상. 성 도착, 충동 조절 장애, 성기능 장애, 간음, 불법 성매매는 물론, 우리 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은 중범죄에 이르기까지 포르노 중독의 해악은 가히 파괴적이다. 초등학생에서 회사원, 대학 교수, 노인, 신학생, 목회자 할 것 없이, 포르노는 현대 남성들 그리고 우리 사회와 교회 전체를 잠식하는 최대 위협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그러나 그 은밀함으로 인해 부지기수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br/><br/><b>끊을 수 없는 악순환</b><br/>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강렬한 충동, 미치광이 같은 생각들, 끝 모를 수치심과 자괴감, 아무리 다짐해도 얼마 못가 흐지부지되는 생활의 반복……. 더 강렬하고 충격적이며 혐오스럽기까지 한 비정상적인 성적 환상에 점점 매달리게 하는 포르노 중독. 방에서 거실로 컴퓨터를 옮기고, 유해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며, 야외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늘리는 것을 뛰어넘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과연 무엇일까. <br/><br/><b>포르노 중독은 성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b><br/>이 책은 포르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성적인 갈등이 훨씬 심층적인 것과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것은 단순히 의지나 믿음을 강화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포르노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진실로 원하는 기쁨을 발견하고 그것을 껴안는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경험한 회복의 여정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포르노 중독자들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성경적 맥락에서 다루었다. 실제 예화와 여러 경험담, 20년이 넘는 상담 경력을 바탕으로, 중독자가 처한 딜레마가 깊은 영적인 갈망에 연결되어 있음을 예리한 통찰로 보여 준다. 중독의 발단, 남성이 느끼는 성욕과 음욕, 그리고 외로움과 두려움의 실체를 깊이 파고들어, 무한히 공급되는 포르노에 대한 확실한 방어막과 대처 방안을 알려 준다. 또한 최근의 과학적 연구 결과 또한 잘 요약하여 설명해 주며, 포르노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기억하고 행해야 할 구체적인 지침들을 일러준다. <br/><br/><b>중독 바이러스에 종지부를 찍는 확실한 백신</b><br/>『하나님을 탐닉하라』는 단지 포르노를 보지 말라거나 성에 관한 진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책이 아니다. 치명적인 유혹의 순간, 포르노가 아닌 더 좋은 것을 택하도록 분명하게 짚어주고 도와줌으로써, 포르노 중독으로 인한 장애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풍성한 삶으로 이끄는 교량이 되게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수용하면서도 더 큰 소망을 품게 되며, 건강한 방향으로 수치심을 덜어내고 진정한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포르노를 아무렇지도 않게 취미 생활쯤으로 여기는 오늘날의 문화에 젖어 있는 이들,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 성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여기는 남성들은 참된 성 정체성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된다. 포르노와의 싸움으로 지친 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이중적이고 고립된 삶에 마침표를 찍고, 다시 일어나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가 포르노 중독에 빠져 있다면, 이 책이 절망의 탈출구이자 희망의 출입구로 인도하는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