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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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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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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2g | 153*224*30mm
ISBN13 9788996773207
ISBN10 8996773204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lucidity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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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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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던 중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두 달간 머문 일이 있다. 가까운 선배가 그곳에 살고 있어 그 곁에 머물며 쉬기도 하고, 가능하다면 작품을 쓰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그래도 시간을 규칙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어학원에 등록하고 오전에는 영어를 배우러 다녔다. …… 가정법 과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예문을 말할 때 우리가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농담, “내가 첫사랑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여러분만 한 딸이 있을 것이다.”라는 문장을 예로 들었다. 그것이 한국식 농담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외국 학생들 가운데 몇몇이 그 후 나를 맘, 혹은 마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pp.28-29

……그 글을 읽고 나자 문득 에코의 말투로 ‘이탈리아 기차로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어졌다. “이탈리아 기차는 시간표와 무관하다. 30분 정도 연착하는 일은 보통이고, 시간이 바쁘면 어떤 역은 빼먹고 달아나기도 한다. 역의 무슨 시스템이 고장 났다는 이유로 승객을 엉뚱한 역에 내려놓기도 하고, 심지어 기차 시간표에는 있으나 유령 기차가 달리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일도 있다. 기차역은 또 어떤가. 어디 한 군데 편안히 쉴 공간이 없다. 복잡하고 지저분하고 어수선하다. 집시, 거지, 악당같이 생긴 청년들이 득실거리고 잠시만 한눈팔면 손가방이 사라진다.” 위의 사례는 모두 나의 직간접 체험이다. --- p.166

폭스글라시아는 오직 빙하 계곡만이 볼거리인 뉴질랜드의 시골 마을이었는데 날씨가 흐려 빙하로 가는 헬기가 이륙하지 못하자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다. 특별한 문화 시설도, 어떠한 볼거리도 없는 그 시골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전 내내 낯선 시골길을 걸어갔다가 오후 내내 걸어서 돌아오는 것뿐이었다. …… 그렇게 걸으며 몸의 감각을 느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옷차림에도 변화가 왔다. 예전에는 노출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무릎 위나 등도 드러내 보았고, 몸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도 입었다. 전에는 결코 선택한 적이 없는 얇은 레이스 원피스나 요란한 꽃무늬 의상을 입기도 했다. 오직 내 몸의 감각과 욕망에 충실하게 옷을 입었을 때 그 행위에서 다시 심리적인 해방감이 따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 p.246

인간과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삶의 태도에도 변화가 왔다. 유아적 환상에 가득 차 있던 내면세계에서 빠져나와 비로소 객관적 실체로서의 외부 현실을 인식하게 된 것 같았다. …… 타인의 어떤 말이나 행동은 전적으로 그들 내면에 있는 것이며, 무엇보다 인간은 타인의 언행에 의해 훼손되지 않는 존엄성을 타고난 존재라 믿게 되었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감정과 정서의 여러 층위들을 더 세밀하게 느끼고 수용하면서도 건강한 자기중심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그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 pp.33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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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형경의 여행은 세상의 상처를 찾아가는 떠남이다. 그는 이 세계를 인간의 억눌림과 복받침의 투사물로써 이해하려 한다. 그의 글 속에는 인간의 희망조차도 상처와 더불어 빛난다. 그가 가는 항구마다 도시마다 골목마다 인간의 꿈이 찌들어 있고, 찌든 꿈들이 빛을 뿜어내고 있다. 김형경의 글은 이 찌든 꿈들의 빛을 자신의 안쪽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쓰인. 김형경은 세상의 상처에 자신을 포갬으로써 어른인 여자가 되었다. 같은 마을에 살면서 나는 한 번도 김형경을 본 적이 없었다. 이 여자는 온 세계의 항구와 도시를 싸질러 다니고 있었다. 글을 읽어 보니, 그는 이미 인간과 자신에게로 돌아와 있었다. 나는 어느 도시에도 가 본 적이 없다.
김훈 (소설가)
내가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사람의 마음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용도의 책을 추천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 부탁을 받을 때마다 나는 난감하고 곤혹스럽다. 다루고 있는 내용의 정확성이나 깊이를 따지기에 앞서 글쓴이조차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듯한 문장으로 쓰인 글들을 추천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내가 가진 고질적인 고민 하나를 시원하게 해결해 준 김형경의 《사람 풍경》은 유익하고 재미있으면서도 기품이 있다. ‘그 눈빛에 고스란히 감응했던 나의 내면’이나 ‘상상만으로도 발바닥이 간질거릴 만큼 재미있었다’라는 표현을 어느 정신분석 관련 서적에서 볼 수 있겠는가. 더구나 비전공자라는 콤플렉스를 최대한 활용하여 정신분석이라는 학문을 치열하게 파고든 김형경의 객관적인 시점은 신뢰할 만하다. 오랜 기간 정신분석을 체험한 소설가 김형경의 《사람 풍경》은 목욕을 막 끝낸 사람의 비누 냄새처럼 인간의 무의식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문학적 향기가 나는 정신분석서,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나는 그렇게 말하겠다.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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