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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체력은 탐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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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체력은 탐내지 않는다

: 다른 사람 말고 내 몸에 맞는 적정 운동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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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26g | 148*210*13mm
ISBN13 9791190136136
ISBN10 1190136139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greentea73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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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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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너무 몸이 약해져서 여행용 가방을 옮기는 것도 부담스러워진 것이 답답했을 수도 있다. 반면에 힘도 좋고 체력도 좋은데 점점 굳어 가고 뻣뻣해지는 몸이 불편해지면서 운동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 1년에 한 번 받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높아진 간 기능 수치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무서워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을 수도 있다. 사실 이 결심을 만들어 낸 트리거가 운동의 진짜 동기가 된다. 막연하게 ‘살을 빼고 싶다’는 목표는 사실 사회·문화적으로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 온 운동 키워드의 ‘연관 검색어’에 지나지 않는다.
--- p. 15

나는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사람이 아니니 오래 앉지 않고 자주 움직이면 풀릴 것이라 착각했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이’ 몸을 풀어 주면 해결될 것이라고 여겼다. 아침에 잠에서 깰 때마다 절뚝거리는 상태가 될 때까지도 이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더 많이’의 착각을 이어 갔다.
병원에 갔을 땐 이미 늦어 있었다. MRI를 찍고 주사 치료를 받아도 상태가 악화되어 효과가 없었다.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급기야는 아예 누워서 몸도 못 돌리는 상태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허리 디스크, 즉 추간판이 제 위치에서 밀려나거나 또는 나처럼 파열되었다 해도 가만히 누워 있거나 안정을 취하고 있으면 통증이 잦아들기 마련인데, 몸을 더 많이 풀면 될 거라고 착각했던 무지 때문에 내 허리 신경에 걷잡을 수 없는 스트레스와 염증을 불러온 것이다. 가만히 누워 있어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픈 상태가 되니 대안이 없었다. 결국 태어나 처음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다.
--- pp. 23-24

우리가 흔히 ‘코어 운동’이라 부르는 운동은 많은 경우 배 근육을 직접 수축하고 자극하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보면, 움직일 때 호흡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모든 동작이 코어 운동이다. 자세를 유지하는 호흡의 기능을 반복된 연습으로 강화함으로써 척추 에어백을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pp. 47-48

아내는 회사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거의 매일 달리곤 하는데, 이게 그녀의 대표 운동이었다. 재미난 것은 매일 짧게라도 달리기를 반복하니 신체 기능이 향상되어 기록이 조금씩 단축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아내는 간헐적으로 달리기 강도를 극도로 높이기도 했다. 평소보다 10분쯤 늦게 지하철에서 내린 날에는 자신의 최대 속력으로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날엔 회사 화장실에서 토하기도 한다고 했다. 간헐적으로 이렇게 운동 강도가 높아졌다가, 비가 오거나 너무 더운 날엔 걷기도 하니 운동 강도가 적절히 조절되었고, 매일 아침마다 반복하다 보니 아내의 달리기 능력은 상향평준화되었다.
--- p. 74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 하는 스쾃은 일어선 상태에서 시작할까, 아니면 앉은 상태에서 시작할까?’
본래 스쾃은 아기가 두 다리로 서는 과정의 한 부분이다. 엉덩이를 바닥에 깔고 앉아 기어 다니다가 무언가를 잡고 일어서는 일련의 과정이 스쾃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스쾃은 먼저 일어서는 법을 배워 가는 과정이다. 또한 걸음마를 익혀 가는 아기들은 물론이고 성인들 역시 선 상태에서 자세를 제어하며 앉기보다 앉은 상태에서 벌떡 일어나는 게 더 쉽다. 앉는 동작은 속도를 통제하는 과정이지만 일어서는 과정은 근육을 수축해 힘을 쓰기만 하면 돼서 상대적으로 더 단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스쾃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코어 운동 파트에서 소개한 네 발로 기기 동작에서 스쾃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먼저 소개하고는 한다.
--- p. 107

다운 독 자세에서 발이 바닥에 있지 않고 공중으로 떠올라 바닥과 수직 방향이 되면 그대로 물구나무서기가 된다. 이렇게 보면 다운 독은 물구나무서기의 상체 움직임을 그대로 하되 발만 바닥에 대고 있는 셈이 된다. 뿐만 아니라 다운 독에서 어깨 움직임은 턱걸이 시작 자세, 또는 머리 위로 기구를 드는 모든 동작의 끝 자세와 같다. 다시 말하면 다운 독에서 어깨와 몸통 움직임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되면 머리 위로 팔을 드는 모든 동작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 p. 154

‘내가 지금 꼭 견뎌야 하는 수준의 신체 활동은 어느 정도 강도일까? 그리고 지금 내 몸 수준은?’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 보고 냉정하고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 헛된 꿈에 끌려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 대답에 따라 지금 해야 하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가 결정되고, 그 대답이 얼마나 실제와 가까운가에 따라 내 몸의 미래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유일한 선은 앎이요, 유일한 악은 무지다.”라고 말했다. 운동에서도 정확히 그렇다. 분명한 앎이라는 토대 위에서 리얼리스트의 태도로 운동에 임하라.
--- pp. 178-179

근육통이 생기고 온몸을 두드려 맞은 듯이 괴로워야 운동이 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에너지 넘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주목하기 시작하면, 더 자주 더 오래 운동을 할 수 있다.
--- p.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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