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과 방송 제작에 관심이 많은 용인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유튜브의 산실인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내며 컴퓨터 코딩과 모바일 앱 제작을 배워 게임 앱 ‘애스터로켓’을 개발했다. 한국에 돌아와 제이피엔터테인먼트(주)를 설립하고 6개월간 애플 본사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수정을 거듭한 끝에 애스터로켓을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또한 앱 개발자로서 KBS와 네이버가 함께하는 앱 개발 교육 캠페인의 광고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떠난 50일간의 미국 박물관 탐방은 하버드 대학교 마틴 노왁 교수의 ‘초협력 이론’에 영향을 받아 인문학과 정보통신기술의 통섭을 시도한 결과다. 저자는 50일간 미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30여 개 박물관을 견학하며 미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박물관앱 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저자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IT 기술의 결합이라는 모토를 다양한 방향으로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 ‘청소년의 학교 폭력 예방 앱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로 참가했으며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청소년 자살방지 앱’을 출품했다. 2013년 국제청소년학술대회에서〈초중학생 앱개발 교육을 통한 사이버리터러시 함양 효과 분석〉을 발표해 IT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인문학적 해결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공자의 말씀에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데 그것이 세상을 이롭게까지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답하는 저자는 IT 기술로 저개발국가의 발전을 돕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이 그 희망을 향한 작은 일보가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