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는 7,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한중일이 서로 종주국이라 하고 있으나 진정한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세울 수 있는 書와 術이 갖추어 져야 한다.

기존의 한의학 책들을 보면 비슷한 점이 많다. 무슨 신묘한 비법 인양하거나 중국이나 일본서적들을 번역하여 자신도 알고 쓴 것인지 의아할 때가 많다. 그러나 진정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근본적 인 해결을 제시해주는 책은 드물다. 그러기에 히포크라테스도 먹여라 째라 지져라 아니면 사자병이다라고 했을 뿐이다.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지침을 주는, 침을 찌르는데 어떻게 찌르는지, 氣를 어떻게 불어넣는지, 정신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千明一 선생님의 혜각으로 신침입문과 신침천금방으로 혈명과 정신철학에 대한 고전을 이미 전수했으며, 금번 고전침구학술(심령치료?신침가)로 정신 심령치료의 방법과 102가지 질병에 대한 설명과 시술방법을 소개하였으니 후학들은 큰 나침반을 얻게 되리라.

서양철학은 귀납으로 입증을 하여 결과를 도출하나 동양철학은 경으로 이미 결론을 상정하고 설명을 가한다. 특히 질병은 소리소문없이 생기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외과는 서양의술이 맞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내과는 동양철학의 기반이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의학의 병증이론을 적용하여 이병에는 이 혈, 저 병에는 저 혈하며 제약처방처럼 하는 중의학과 일본처방방법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심지어 WHO에서는 알파벳과 일련숫자로 혈명을 표기하는 우를 범하였으나 아무도 그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데 신침입문과 신침천금방에서 혈명의 고유 의미는 이름자체에 있음을 밝히고 25사초 송사 권17 본기17에 침경이 고려것임을 확실시했듯 금번 고전침구학술(심령치료ㆍ신침가)에서 천축인인 한국의 침구학술의 비결과 방법을 밝혔으니 침구계에 큰 보배라 할 것이다.<br/><br/>진정한 보물은 화려한 목단이나 벚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잡초에서 꽃이 나왔거늘 사람들은 화려한 것만 꽃이라 하고 자연히 돋아나는 초목은 잡초라 한다. 하지만 잡초가 진짜 꽃이며 생명을 살리는 풀인 것이다. <br/><br/>그래서 진시황이 제주도까지 불로초를 찾아 헤맸던 것이다.필생의 보물을 아낌없이 물려준 千明一선생님과 천명선생에게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