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
만복이는 부잣집 외동아들로 태어나서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이모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컸습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기고 공부도 잘했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만복이는 항상 나쁜 말만 했습니다. 좋아하는 친구에게도 잘난척쟁이라고 하고 선생님한테도 화만 냈습니다. 그런 만복이의 눈앞에 만복이네 떡집이 나타났습니다. 입이 척 달라붙어 말을 못하게 되는 찹쌀떡은 착한 일 한개,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오는 꿀떡은 아이들 웃음 아홉개라고 써져있는 떡집덕분에 만복이는 착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하는 나쁜 말이나, 잘못들을 왜 그랬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입이 척 달라붙어 말을 못하게 되는 찹쌀떡을 먹고 만복이는 자신의 말이 친구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를 알게 됩니다. 아무말을 하지 않자 만복이가 하는 행동들을 친구들이 기분 좋게 받아들여 주기 때문입니다.
장군이네 떡집
『만복이네 떡집』의 후속작 『장군이네 떡집』과 『소원 떡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만복이네 떡집』은 마음과는 달리 입만 열면 나쁜 말과 행동이 튀어나와 욕쟁이, 심술쟁이로 불리던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달콤한 변화를 그린 동화다.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쫄깃한 글맛에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고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안는 감각적인 이야기로 저학년 문학의 표본이 될 만한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 단행본으로 집필되었지만, 이야기의 결말에 등장한 장군이네 떡집으로 인해 후속권을 써 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꾸준하게 이어졌다. 10년 만에 동시 출간된 후속작 두 권은 독자들의 열렬한 응원에 대한 작가의 응답이기도 하다.
소원 떡집
꼬랑쥐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 신비한 떡집의 비밀 소원 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떡을 배달해 주면 사람이 되게 해 준다고? 유달리 작은 몸집과 앞니를 가지고 태어난 꼬랑쥐는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고 언제나 혼자다. 쥐답게 살 수 없을 바에야 사람이 되어 자유롭게 살기를 꿈꾸던 꼬랑쥐는 사람 손톱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먼 조상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날부터 아이들 손톱을 찾아 먹으며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간절한 소원을 빈다. 그러던 어느 날 꼬랑쥐는 이상한 떡집을 발견한다. 가게 앞 푯말에는 아이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소원 떡을 배달해 주면 사람이 되게 해 준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받을 사람의 이름이나 주소는 적혀 있지 않다. 꼬랑쥐는 소원 떡이 누구에게 필요할지 아이들 손톱 맛을 떠올려 보기 시작한다. 입만 열면 욕을 하는 만복이 손톱은 매운맛, 복 없는 장군이 손톱맛은 떫은맛, 몸이 약한 은지 손톱은 씹을 것도 없이 부서져 버렸다.
양순이네  떡집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양순이네 떡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지난해 김리리 작가는 10년 만에 만복이의 이야기를 이은 후속작 두 편 『장군이네 떡집』과 『소원 떡집』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열띤 기대에 부응했다. 2020년도 한 해만 20만 부가 판매되며 더욱더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더욱더 새로워진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번 신작 『양순이네 떡집』은 꼬랑지의 소원을 들어주고 오래간 문을 닫았던 떡집의 새로운 시즌, 그 시작을 여는 첫 권이다. 떡은 예로부터 함께 나눠 먹는 음식이었다.
달콩이네 떡집
2021년 한 해 동안만 55만 부가 판매되며, 어린이 독자들이 열띤 기대로 다음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동화 시리즈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주인공의 이름에 따라 간판이 바뀌었던 앞선 이야기들과는 달리 『달콩이네 떡집』에는 유기견 센터에서 데려온 달콩이이와 한 가족이 되고 싶은 봉구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봉구는 집으로 데려온 달콩이에게 마음을 주고 가족이 되려고 애쓰지만, 달콩이는 봉구의 마음과 달리 잘 적응하지 못하고 말썽만 부린다.
둥실이네 떡집
여섯 번째 이야기, 『둥실이네 떡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만복이네 떡집』 이후, 어린이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이어진 시리즈가 어느덧 여섯 권에 이르렀다. 태어날 아이들에게 한 가지씩 복을 담아 주는 삼신할머니가 세상을 살아가며 고민과 걱정이 생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만든 떡집, 그리고 그 공간의 힘으로 사람이 된 생쥐 꼬랑지가 그 은덕을 아이들을 위해 베푸는 이야기들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떡과 함께 착하고 선한 판타지 세계를 이뤄 낸다. 무엇보다 국내 순수 창작으로 누적 100만 부에 이른 것은 우리나라 아동문학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다.
랑랑 형제 떡집
이번 신작 7권 『랑랑 형제 떡집』은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를 또 한 번 활기차게 여는 이야기다. 혼자 소원 떡을 만드느라 고군분투하는 꼬랑지의 모습을 지켜보던 삼신할머니는 꼬랑지를 도와줄 특별한 손길을 보낸다. 삼신할머니가 쓴 편지를 들고 한밤중 떡집 문을 두드린 이는 바로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개구리 ‘왕구리’! 꼬랑지의 든든한 조수가 되어 줄 왕구리의 등장은 떡집 이야기에 흥미진진한 모험 요소를 더한다. 일란성 쌍둥이이지만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랑랑 형제의 오해와 갈등을 풀어 줄 기상천외한 ‘소원 떡’과 함께 마음 놓을 수 없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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