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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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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현대사

: 미래를 향한 회상- 광주 세대가 촛불 세대에게

이근원 저 / 이은지 그림 | 레디앙 | 2013년 04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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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498g | 153*224*30mm
ISBN13 9788994340166
ISBN10 899434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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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근원
원래는 교사가 꿈이었으나 대학 입학과 동시에 전두환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학생운동 이후 용접을 배워 안산 반월공단, 서울, 부천, 울산 등에서 노동운동을 함. 울산을 마지막으로 운동을 정리할 뻔하다 다행히 노동조합운동과 만났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에서 일하기도 하는 등 드물게 진보정당과 노동조합 양쪽을 경험하는 행운을 가졌다. 젊은 날의 ‘선택’이 혹시 치기가 아닐까, 환갑이 될 즈음 후회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으나, 기우였음을 가장 큰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대학에서 만나 활동을 같이 한 사람과 결혼하고, 현재 대학생 은지와 중학교 2학년 은수가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에서 20년째 일하고 있다.
그림 : 이은지
1992년 대통령 선거를 며칠 앞두고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하더니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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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교적 평범하게 살아왔다. 대학, 교회, 야학을 거쳐 안산과 부천, 그리고 서울과 울산 등에서 노동운동을 할 때 나보다 훨씬 운동을 잘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더 열정적으로 운동했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집안이 어려워서, 여자이기 때문에 중도에 그만둔 사람들도 많다. 내가 운이 좋았던 셈이다. 내게는 그들에 대한 부채감이 많다. 이 글은 그 시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 중에 겁 많고, 소심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한 개인의 얘기다.

어느 새 불려 왔는지 문무대에 대학교 총장이 나타난다.
“이러면 정말 큰 일 난다. 내가 책임질 테니 당장 중지하고, 빨리 숙소로 들어가라.”
총장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절박하게 말했다. ‘택도 없는 소리’라고 코웃음을 치는 순간 부릉부릉하며 정문으로 트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18대의 트럭은 연병장 뒤에 차례로 섰다.

어느 날 우리는 삼청동에 있는 한 여학생 집의 지하실에 앉는다. 소주를 마시는 한 쪽에선 버너에 물을 끓였다. 술을 마셔도 제정신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오른쪽 다리는 써야 했으므로 왼쪽바지를 걷어 올리고 무릎 위쪽을 수건으로 질끈 동여맸다. 그리곤 펄펄 끓는 물을 부었다. 재선이는 눈을 질끈 감고, 불어 오른 살을 손으로 밀어 버렸다. 벌겋게 익은 살갗이 밀려나간다.

“한번 만 더 부어라”
그 말대로 했다. 친구는 마지막에 눈물을 보였다.“우리 부모님이 나를 낳으시고 기를 때 무엇보다 제 몸을 잘 간수하라고 하셨는데 이게 무슨 불효냐?”던 그 말이 지금도 남는다.?

“나랑 같이 사회주의 학습 한번 해 보실래요?”“아니 그렇게 당당하게 말해요?”“왜요? 뭐가 문제가 있어요?”“아니요. 다른 사람들은 사회주의 얘기할 때 입을 가리고 작게 말하곤 해서요”“사회주의가 무슨 죄예요? 괜찮아요.”

은지 너를 임신한 엄마는 입덧을 시작했지만 아무 것도 해 줄 수가 없었다. 우리가 살던 울산 동부시장 앞에서 참외를 팔고 있었다. 그걸 먹고 싶어 했지만 단돈 1,000원도 없어서 결국 사줄 수가 없었다. 버티다 못한 네 엄마는 결국 처갓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간다.

대통령 후보에게는 무장 경호요원이 배치됐다. 당선 가능성에 따라 달랐는데 권영길 후보에게는 2명이 배정됐다. 버스에도 같이 타고 다녔다. 물론 권총을 가진 채.
“미안합니다.”“뭐가요?”“김대중 후보나 이회창 후보 경호를 했으면 훨씬 편했을 텐데요.”
사실 그랬다. 돈이 없는 우리는 기껏해야 여관방에 떼거리로 뭉쳐 잘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후보와 운전기사, 경호요원만은 별도로 방을 얻어주긴 했지만 먹는 것과 자는 것이 천양지차였을 것은 뻔했다.

부산 남부와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 결선투표 개시일 전 하루 이틀 동안 이런 일들이 조직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받았다. 문자 발송 전화가 부산 지역 대중 단체 사무실 전화라는 게 확인되었으나 당사자들은 문자를 보낸 날 출근자가 누구였는지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거나, 진술을 거부 혹은 부인했고, 통화 내역을 제출하지 않는 등 진상 조사에 매우 불성실하고 비협조적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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