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설가이자 에세이 작가, 극작가, 시인. 194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현재 500여 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다.『밤을 켜는 아이』의 섬세하고 시적인 글은 1950년에 지어진 것으로, 55년이 지난 지금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어둠, 그리고 낯선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스위치로 꼭 불을 끄는 것만이 아니라 밤을 켠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무서움을 덜어 준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어둠'으로 상징되는, 자신이 잘 모르는 세계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리오 딜런과 다이앤 딜런은 미국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부부로, 두 번으 ㅣ칼데콧 상과 네 번의 보스톤 글로 혼 북 상, 네 번의 뉴욕 타임스 최고 그림책 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북쪽 나라 자장가』등이 있다.
그들은 이 책에서 새로운 표현 기법을 시도했다. 그들은 네덜란드 판화가 M.C. 에셔의 기법을 이용하여 입체적인 구성을 평면적으로 표현했다. 집의 모든 공간과 계단, 아이의 움직임을 눈에 보이는 대로가 아닌 사실과 상징, 보이는 것과 상상하는 것을 평면에 함께 배치함으로써, 어둠과 낯선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천재적인 감각으로 살려냈다.
이상희 선생님은 시와 그림책 글을 쓰면서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림책『도솔산 선운사』『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같은 그림책에 글을 썼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깡통』을 펴내기도 했다.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바구니 달』『목요일은 어디로 가는 걸까』등 영미권 그림책 여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고 읽는 일도 좋아하지만, 어린이에게 그림책 읽어주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강원도 원주 토지문학공원에 폐차를 개조한 꼬마 도선관 '패랭이꽃그림책버스'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