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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바라본 미국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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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바라본 미국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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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64쪽 | 153*224*40mm
ISBN13 9788946056138
ISBN10 894605613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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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재주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미국 캔자스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법학박사)한 후 미국변호사(뉴욕 주)로 활동했다. 제11회 입법고등고시 합격, 국회사무처 입법조사국 산업경제과, 국회사무처 국제국 국제협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국회 정치개혁협의회 입법조사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감사원 파견, 국회 법제실 법제총괄과장, 행정법제과장, 국회의장자문기구 헌법연구자문위원회 입법조사관, 주미한국대사관 주재관, 국회사무처 감사관, 국회의장자문기구 정치쇄신자문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문위원(이사관)으로 재임중이며 저서로 『미국의회론』(한울, 2013), 『정치관계법』(박영사, 2008), 『개정 공직선거법 알아보기』(공저, 동양그래픽커뮤니케이션, 2006), 역서로 『의사결정의 기술』(웅진윙스, 200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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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법안 제출은 의회의 고유권한이다. 여기에 대해 예외적인 경우가 두 가지 있다. 먼저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처럼 행정부는 자신들이 희망하는 법안을 의원들에게 대신 발의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런 경우 법안에 발의하는 의원의 이름 앞에 누구의 요청에 의해 법안을 발의한다는 뜻에서 ‘∼의 요청으로(by request)’라는 문구를 삽입한다. 이것은 어떤 의원이 자기의 이름으로 법안을 발의하고는 있지만 그 법안의 내용이 반드시 자기 의사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무역촉진권한(TPA)에 따른 패스트 트랙(fast track)의 적용을 받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은 정부가 제출하지만 이것은 조약이 아닌 행정협정(executive agreement)으로 간주되고 의회에서 수정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2011년 10월 미국의회에서 통과된 한미 FTA도 이에 포함된다.--- p.300

우리 국회는 2012년 5월 2일 제18대 국회 마지막 회의인 레임덕 세션에서 국회법 제106조의2를 신설하여 ‘무제한 토론제’라는 명칭으로 필리버스터를 도입했다. 미국 하원에는 필리버스터 제도가 없지만 몸싸움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만 보아도 필리버스터와 몸싸움은 관련이 없다. 중요한 것은 필리버스터라는 제도보다 의원들 사이에서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타협하는 문화가 성숙되어야 하며 타협이 어려우면 결국에는 다수결에 의해 처리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받아들여야 한다--- p.395

상원의원 1명이라도 임명동의안에 대해 반대표시를 한다면 본회의 안건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다. 상원의원은 필리버스터(filibuster)처럼 명백하게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면서 임명을 막을 수 있고, 보류(hold)를 활용해서 자신의 당 지도부에 해당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의사표시를 전달하기만 해도 그 안건의 통과를 막을 수 있다.--- p.467

미국의 제33대 대통령(1945∼1953) 해리 트루먼은 제80대 의회(1947∼1948)를 ‘아무 일도 안 하는 의회(Do-Nothing Congress)’라고 비난한 적이 있다. 얼마 전에는 2006년 선거에서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바로 전 공화당이 다수였던 의회를 ‘아무 일도 안 하는 의회보다도 더 못한 의회(Do-Less- Than-Do-Nothing Congress)’라고 혹평했다.
--- p.73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단순히 미국 연방의회에 관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꾼과 담소를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현학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편안한 용어를 주로 사용했으며, 연방의회의 주변 이야기를 발굴해 곳곳에 삽입하여 글을 읽는 내내 싫증이 나지 않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저자가 한국국회에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의회에 대한 깊이 있는 비교평가를 한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 김창준(전 미합중국 연방하원의원)

의회정치를 욕하고 폄하하고 힘을 깎아내리는 건 주권자인 국민 입장에선 제 살 깎아먹기다. 비판의 대상을 혼동해선 안 된다. 욕먹어야 할 건 정당정치지, 의회정치가 아니다. 오히려 의회정치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권력자가 겸손해진다. 미국이 단적인 예다. 현장에서 보고 들은 미국의회 얘기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한국국회로 성숙해지는 데 자극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 정치 발전은 의회정치의 복원에서 출발할 것이란 저자의 믿음이 이 책을 나오게 한 힘이다.
박승희 (중앙일보 워싱턴 총국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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