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12월 1일 미국 뉴저지주의 Paterson에서 태어난 베트 미들러는 지상의 낙원 하와이에서 성장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기를 꿈꾸어 왔다. 그녀는 바로 이러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대학(University of Hawaii)에서 드라마를 전공하였는데, 마침내 그 희망이 이루어지게 되어서, 재학시절인 1966년 Gorge Roy Hill의 영화 'Hawaii'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하게 됨에 따라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그녀는 영화제자소에서 일을 얻기까지 여러가지 일을 닥치는대로 하였는데, 브로드웨이 뮤지컬 'fiddler On The Roof'에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심지어는 게이들이 드나들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크게 인기를 얻게 되면서부터 그야말로 '카바레스타-물론 우리나라의 카바레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로서 부상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 그녀의 피아니스트이자 뮤직디렉터는 'Ships'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Barry Manilow였다.
1972년 그녀는 데뷔앨범 'The Divine Miss M'을 발표하게 됨에 따라 RIAA(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플래티넘을 수상할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 그 결과 그래미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그러나 1973년 Barry Manilow와 공동제작한 두번째 앨범 'Better Midler'는 주요 히트 싱글을 탄생시키지 못한 채 골드를 획득하였는데, 밥딜런과 부른 'Buckets of Rain'이 들어있는 1976년 3집 앨범 'Songs for the New Depression'은 더욱 부진한 결과를 얻게 되었고, 그 여파는 1977년 4월에 발표한 'Live at Last'에까지 밀어닥쳤다. 그러나 같은 해 11얼 'Broken Blossom'에서는 다시 인기를 회복하게 되면서 그녀는 영화 활동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79년 그녀는, 헨리 폰다, 캐서린 헵번, 제인 폰다가 주연한 영화 'On Golden Pond'를 감독하였던 최고의 인물 Mark Rydell이 만든 영화 'The Rose'에 출연하여 60년대 비운의 록스타 제니스 조플린역을 열연하게 됨에 따라 아카데미상과 2개의 골든 글로브상(최우수 배우상과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게 되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또 다시 플래티넘을 기록하였고 그래미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 앨범에는 그녀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The Rose'가 실려 있어 국내팬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 후 그녀는 1980년 영화 'Divine Madness'의 사운드트랙 앨범을 발표하면서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밥 시저, 롤링 스톤즈의 노래들을 그녀 나름의 독특한 스타일로 해석하여 불러 인기를 얻었다. 1982년 그녀는 또다시 영화 'Jinxed'에 출연하지만 실패하고 말았고, 1983년 앨범 'No Frills' 역시 인기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나 베트 미들러는 계속해서 영화 'Down and Out in Beverly Hills', 'Outrageous Fortune', 'Big Business'에 출연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1985년에는 그녀의 첫번째 코메디물 'Mud Will Be Flung tonight'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엔터테이너다운 면모를 과시하였다. 이밖에도 1988년에 발표하여 우리에게도 낯익은 영화 'Beaches'가 히트함에 따라 사운드트랙 역시 인기를 얻게 되어 싱글 'Wind Beneath My Wings'로 플래티넘 기록, 1989년의 그래미에서 그해의 레코드상까지 수상하였다. 또한 1990년 'Some People's Lives'의 앨범에 들어있는 'From A Distance'까지 플래티넘을 획득, 지금까지도 식을 줄 모르는 베트 미들러의 화려한 재능을 과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