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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박정희
중고도서

알몸 박정희

최상천 | 사람나라 | 2004년 07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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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4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211502
ISBN10 899521150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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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상천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까지 대구에서 마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부터 2000년까지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대구에서 '혁명적 글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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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護朴) 사무라이

박정희의 성웅사업은 큰 성과를 거뒀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전 국민을 '이기심 죄인'으로 몰고 자기의 권력욕망을 채웠지만 황국신민화에는 실패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박정희의 민족적 좌우명 '조센징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는 말에 해답이 있다. 이 말이 박정희나 이광수 같은 민족반역자들이 가진 부정적 민족인식의 핵심 내용이다. 그들은 조선사람 이야기만 나오면 십인 십색이고, 삼인 삼당이고, 저마다 잘났고, 아는게 너무 많고,임금도 몰라보고, 주인이 시켜도 딴전 피는 '막돼먹은 종족'이라고 원색적 욕설을 퍼부었다. 나도 한국사람이 그런 기질을 상당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게 '막돼먹은 종족'의 근거가 아니라 꽤 괜찮은 독립정신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사무라이 정신이 주입된 일본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가지기 어려운 기질이다. 그들은 만인 일색, 전원 일당, 저마다 못났고, 아는 건 별로 없고, 임금을 하느님으로 모시고, 주인이 죽으라면 죽는 '사냥개 종족'이다 ......때려야 말을 듣는다! 이 말에 독립정신이 숨어있다. 매에 장사 없다 보니 때리면 말을 듣기는 하지만, 자기의 생각과 주체성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한국사람의 독립정신을 이 말이 웅변하고 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사람답다고 할 수 있다. 눈짓만 해도 알아서 기는 놈은 졸개 아니면 노예 아니면 사냥개다. 나는 '10인 10색'이라는 말에 개인의 인격적 독립성까지 추구하는 인간정신이 표현되어 있다고 믿는다. 여기에 길이 있다. 박정희가 아무리 전 국민을 애국로봇으로 만들고 싶어도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한국사람은 절대로 사무라이로 개조할 수 없는 종족이다. 왜? 개인의 완성을 최고가치로 보는 선비정신, 군자정신, 신선사상이 한국문화의 바탕이기 때문이다.
--- pp.78 ~ 79
맏딸 박근혜의 증언에 따르면, 박정희는 가짜 광복군 시절을 회상하며 '이국 땅에서도 단결하지 못하고 분열한 조선인의 민족성에 대해서 개탄했다.'고 한다. 독립지사의 탄식인가? 지금 누가 누구를 욕하고 있나? 민족분열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분열은 민족배반이다. 그런데 돌아온 배반자가 심판의 칼을 들이대고 있다. 그가 욕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들이 아닌가. '조센징 토벌'에 날뛰던 자가 이래도 되는가?

'분열과 혼란은 나쁘다.'고만 배운 어린이들은 박정희의 '민족성 개탄'에 멋모르고 박수를 칠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하는 박정희부터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사상적 대립이나 파벌이 있기 마련이다. 하나의 사상, 하나의 조직원리 밖에 없는 단세포사회는 버튼만 누르면 돌아가는 거대한 공장이나 다름없다. 이런 사회에서 사상과 이익을 독점한 패거리는 자기를 비판하면 '배반자'로 낙인찌고, 반대하면 '반역자'로 몰아친다. 이런 인종들은 사상과 파벌을 증오한다.
--- p. 140
그러나 나이를 한 살 낮췄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멀쩡한 조선족 출신이 사관학교에 입학하기는 쉽지 않다. 까다로운 신원검증과 사상검증을 통과해야 했다. 박정희는 고민에 빠졌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동료 교사의 자문을 얻기도 했다. 문경보통학교의 동료 교사 유증선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박정희와 유증선은 "어떻게 하면 만주군관학교 사람들이 환영할 수밖에 없는 행동을 취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드디어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나왔다. 유증선이 "박선생,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쓰면 어떨까?"라며 제안했다고 한다. 박정희는 그 자리에서 '혈서 아이디어'에 찬동했다.

"나의 뜨거운 충성심을 피로 증명하자." "만주군관학교 사람들을 감동시키자." "나이도, 신원검증도, 사상검증도 필요 없도록 만들자." 박정희는 이런 말을 되뇌며 마음으로 쾌재를 불렀으리라.

이런 일에는 머뭇거릴 사람이 아니다. 박정희는 벌떡 일어나 그 자리에서 행동에 옮겼다. 옆에 있는 학생시험지를 꺼냈다. 곧바로 면도칼을 꺼내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찔렀다. 피가 뚝뚝 떨어졌다. 그리고 그 위에다 마음 속에 새겨놓았던 구절을 전광석화처럼 갈겼다.

盡忠報國 滅私奉公(진충보국 멸사봉공)

"충성을 다하여 나라(일본)에 보답하고, 나(私)를 죽여서 국가(公)를 받들겠습니다."라는 뜻이다. 이게 무슨 말일까? '진충보국'이란 일본국왕에 대한 충성다짐이다. '멸사봉공'은 국가를 위해 개인을 버리겠다는 자폭선언이다. 국가를 위하여 기꺼이 폭탄이 되자! 비행기를 몰고 적의 항공모함으로 돌격하는 가미가제 특공대가 되겠다는 굳세 결의다.
---pp.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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