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동화라는 형식으로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쓰여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시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이야기로 우리 주변의 생물과 환경을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황새라는 우리나라의 텃새가 왜, 어떤 일들로 우리 주변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는지, 그리고 이렇게 사라져버린 황새를 다시 복원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지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고, 자연스레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속 다짐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환경은 우리 인간의 편의를 위해 훼손되어왔고, 점점 모든 생물이 살기 어려운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사라지는데 걸렸던 시간은 약 30년이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우리 주변의 생물들이 하나하나 사라져간다면 결국 우리 인간에게도 똑같은 비극적 운명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가 소중한 환경에 관심을 갖고, 모든 생물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센터장)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지요? 물론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있습니다. 『황새랑 예산이랑』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을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야기, 그런 동화입니다. 이 책에는 세 개의 보물창고가 있습니다. 멋쟁이 황새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가득 담은 보물창고, 우리나라·일본·중국·크로아티아·러시아를 연결하는 생태계에 관한 보물창고,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어떻게 도와가며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지혜의 보물 창고! 황새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진 황새총각 영관이의 삶은, 갓 태어난 황새알처럼, 우리 마음에 따스한 온기를 전해줍니다.
- 진동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개구쟁이 영관이를 통해 아빠, 엄마 황새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알게 되었고, 영학이를 통해 황새와 두루미의 생김새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황새가 어떻게 나는지, 둥지를 어떻게 짓는지 알려준 영기도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황새가 없어진 원인이 6·25전쟁뿐만 아니라 농약, 밀렵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멸종된 황새를 힘들게 복원하시는 분들의 고마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황새와 같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으시기를 추천합니다.
- 전점석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