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선생님 시인을 닮은 재미있고 따스한 동시들에 탈무드의 지혜를 곁들였어요. 여기에 어린이 독자들의 참여를 부르는 감각적인 만화들까지 더해져 있어, 이 책은 마치 어린이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동시 종합 놀이터’ 같은 느낌입니다. 이 책을 따라 마음껏 읽고 노래하고 그리며 동시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어느결에 마음이 넓고 멋져진 여러분 모습에 여러분 스스로도 반할 거예요.
- 정유경 (초등교사, 시인)
『탈무드 동시 컬러링북』을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 동시를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활동이 이어진다. 마음에 드는 동시를 고르고 그 동시를 고른 이유를 이야기했다. 동시에 나타난 감각적 표현을 찾았다. 동시에 딸린 탈무드 이야기를 읽고 경험담을 나누는 것도 의미 있었다. 밑그림에 색칠하며 마음을 다지는 순간 고요하기까지 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생각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주는 참 고마운 책이다.
- 정성식 (초등교사, 실천교육교사모임 고문)
경종호 시인의 동시는 읽을수록 맛있어요. 동시가 이토록 고소하다니! 탈무드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이 담겨 있어 재미없다고 생각했다면, 이 동시집을 읽어 보세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에 직접 색칠해 가며 새콤달콤한 동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최고의 선물 ‘지혜’가 우리 손에 쏙 들어와 있을 거예요.
- 임미성 (시인, 초등국어교육연구회 온샘온책 회원)
탈무드와 동시가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가령, “악마가 바빠서 나쁜 사람을 찾아다닐 수 없을 때 헛소문을 대신 보낸다.” “좋은 항아리를 가지고 있거든 오늘 안으로 사용하라. 내일이면 깨질지도 모른다.” 같은 탈무드의 말은 어떤 방식으로 동시의 몸을 입게 될까? 경종호 시인은 이를 특유의 재치와 유머, 형상화 능력, 균형 감각을 발휘해 요즘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춤하게 버무려 냈다. 그의 손을 거쳐 탈무드는 동시와 가까운 사이가 되고 동시는 탈무드의 지혜에 가닿게 된다.
- 이안 (시인, 『동시마중』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