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개인적인 안내서로 삼기 바란다.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 이 일하는 방식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으므로 이대로만 따라 하면 반응적인 삶이 아닌 능동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도 더 풍요로워지는 부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되고 당신이 가장 즐기는 여가 활동을 할 시간도 생길 것이다.
--- p.20, 「머리말」중에서
이때 그는 목표를 세우지 않고 시스템을 만들었다.
알터는 목표 설정과 시스템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예를 들어 ‘10만 자 쓰기’를 목표로 정했다면 ‘매일 아침 한 시간 동안 500자 쓰기’라는 시스템으로 살짝 바꿔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결국 10만 자를 쓰게 되는데도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이렇게 저만의 시스템을 세워서 원하는 바를 이뤄냅니다.”
--- p.32~33, 「1장 우선순위, 목표 설정 대신 시스템을 세워라」중에서
오스터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자신이 만든 4‘F 의사 결정법’을 따른다.
4F 중 첫 번째 F는 제대로 질문하기Frame the Question이다. 오스터는 ‘질문하는 것이 겉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제대로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직을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데, 사실 여기에는 중요한 문제가 있다. 바로 이직 말고도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 직장을 계속 다닌다’와 같은 구체적인 선택지(A)와 ‘이직한다’처럼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추상적인 선택지(B) 사이에서 고민하면 안 됩니다. 제대로 질문하려면 서로 다른 구체적인 선택지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는 방식으로 질문해야 해요.
--- p.46, 「1장 우선순위, 중요한 결정에 필요한 4F 의사 결정법」중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물론 일정표에 오늘 할 일과 예상 소요 시간을 쓰기는 하죠. 하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게 흘러갑니다. 긴급한 문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니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중요한 업무가 일정표에 빠져 있기도 해요.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이 말에서 힌트를 얻었어요.”
보라는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에서 ‘시간을 어떻게 측정하고 있는가?’로 바꿨다.
해결책은 스위치 로그 기법에 있었다. 컴퓨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로그Log 작업에서 착안한 방식으로, 스위치 로그 기법은 하던 일을 전환Switch할 때마다 기록하는 방법이다. 보라는 이 기법이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규칙은 다음과 같아요. 첫째,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기록한다. 둘째, 하던 일을 전환할 때 기록한다. 셋째, 휴식할 때 기록한다. 그리고 이 부분이 흥미로운데요. 세 가지 규칙 외에는 제약 사항이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상관없어요. 자신의 직관에 따라 중요해 보이는 일을 하면 됩니다.”
--- p.102~103, 「2장 구조화,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스위치 로그 기법」중에서
프리야다르시는 마감 기한을 촉박하게 설정하지 않으면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면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기 쉽다고 말한다. “일정을 빠듯하게 세우고 약속한 기한 내로 일을 끝내기로 자기 자신과 약속했다면 이는 자신에게 싸움을 건 것과 같아요. 사람들은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면 저절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행동하기 마련이거든요.”
짧은 시간 동안 최상의 생산성을 달성하려면 모든 디지털 방해 요소를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리야다르시의 전략은 다르다. 그는 이런 요소들을 그냥 무시한다. “저는 트위터나 슬랙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아요. 제가 원하지 않는 일에는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으려 해요. 대신 제 에너지를 모두 모아서 제가 원하는 일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죠.”
--- p.192-193, 「3장 효율화, 시간 낭비를 줄이는 간단한 전략」중에서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들에게 이 연구가 휴대폰과 관련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첫 번째 집단에는 식사 중에는 휴대폰을 치워달라고 했고, 두 번째 집단에는 식사 중간에 간단한 설문조사 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탁자 위에 휴대폰을 올려놓아 달라고 했다.
연구진의 요청대로 휴대폰을 각기 다른 위치에 보관한 참여자들은 즐겁게 식사를 즐기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난 뒤에는 식사 시간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묻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실험 결과를 보니 휴대폰을 탁자 위에 꺼내놓은 사람들이 그러지 않은 사람들보다 식사 시간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묻는 질문에 훨씬 낮은 점수를 주었더라고요.” 던이 설명했다.
휴대폰을 탁자 위에 올려두는 이 단순한 행위가 회의, 식사, 티타임 같은 사회적 상황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휴대폰 화면이 눈앞에 보이면 상대방과의 대화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던은 이 연구 결과를 자신의 삶에 적용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때면 휴대폰을 식탁 위에 올려놓지 않으려고 매우 노력합니다. 집에서도 식사 자리에 휴대폰을 가져오지 않는 아주 엄격한 가족 규율을 만들었어요”
--- p.225~226, 「4장 집중, 눈앞의 사람에게 집중하라」중에서
“저는 회의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고, 회의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사고를 전환했어요. 그러려면 끊임없이 질문해야 했고, 바보처럼 보이든 말든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아야 했죠.”
타이드는 지난 인생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가면 증후군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여러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는 오랫동안 실패하지 않는 선택만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기회가 왔다면 실패할까 봐 두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시간이 흐르면서 타이드는 실패하는 일이 더는 두렵지 않아졌다. 또한 실패하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도전을 할수록 불안감은 줄어들었고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사실에 만 집중하게 됐다.
--- p.289~290, 「5장 성찰, 회의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어 나가라」중에서
킹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이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는 리추얼을 만들었다. “저는 매주 금요일마다 두세 사람의 이름을 적은 다음 이들에게 ‘안녕하세요. 당신 생각이 나서 연락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어요. 가끔 피드백을 받고 싶거나 질문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그에 관해 묻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오랜만에 안부를 묻는다는 식으로 연락해요. 이렇게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받게 되면 굉장히 반가울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매우 큰 도움을 주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킹은 사실 이 리추얼을 시작하기 전 주저했다고 말했다. “사람들과 오랜만에 대화하는 일이 너무 어색할 것 같았어요. 제가 오랜만에 연락하면 상대방도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한번 해보니까 전혀 어색하지 않더군요.”
--- p.289~290, 「6장 연결, 더 나은 인맥을 형성하는 법」중에서
그는 부정성 편향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특히 회사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비판을 빗발치게 받을 때면 그동안 일하면서 느꼈던 모든 기쁨을 떠올려 부정적인 의견에 함몰되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그는 컴퓨터에 ‘설렘Spark Joy’ 폴더를 만들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을 설렘 폴더 안에 저장합니다. 가족사진도 넣고 최근에 발표한 논문도 넣어놓았어요. 강연 진행자가 제 강연을 듣고 칭찬해 준 메모와 긍정적인 내용의 강의 평가들도 저장해 두었죠. 저는 보통 하루에 한 번 이상 설렘 폴더에 들어가 그 안에 저장된 파일 몇 개를 열어봅니다. 그동안 제가 이뤄낸 성과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설렘 폴더는 시간을 현명하게 쓰는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의욕이 떨어졌을 때 설렘 폴더 속 자료들을 보면서 자신의 강점과 삶의 목적을 다시 떠올리며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403~404, 「7장 에너지, 설렘 폴더가 필요한 이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