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하자마자 신간 디자인 담당자가 되어 최적의 아웃풋을 내야 했던 신입사원 시절이 생각납니다. 디자인에 대해 빠른 감을 얻고자 선배들의 어깨 너머로 배우며 고군분투했고, 여러 가지 전문 서적을 구입해 살폈지만 실전으로 적용하기란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는 실제 강의를 듣는 듯한 63가지 주제가 구체적인 시각 자료와 함께 펼쳐집니다. 누구나 알기 쉬운 용어로 되어 있어 학생이나 입문자가 읽기에도 적당합니다. 디자인을 하기 위한 기본 재료에 대한 이해와 운용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편집이나 북디자인, UI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돕습니다. 신입 디자이너 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현장 어디에선가 자신과 싸움을 하고 있을 디자이너들에게 이 책을 통해 기본을 견고하게 쌓은 후 자신의 역량을 자신감 있게 펼치라고 전해 주고 싶습니다.
- 김다희 (민음사 출판그룹 미술부 황금가지 팀장)
디자인 작업은 트렌드의 영향을 무시 못 합니다. 하지만 좋은 디자인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원칙이 있기 마련이죠. 이 책은 그처럼 디자인의 기본이 되는 원칙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이런 원칙을 일깨워줍니다. 저는 15년 가까이 디자인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만약 이런 원칙들을 아주 오래전에 만났더라면 좀 더 시행착오를 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와 같이 UX를 다루는 사람에게도 이런 잠언서는 책장 한편에 꼭 두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UX에서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죠. 아무쪼록 초심자들에게 큰 목마름을 해갈해주는 좋은 책이 국내에 소개되어 기쁩니다.
- 박수레 (네이버랩스 휴먼 로봇 인터랙션 디자인)
좋은 디자인의 시작은 목적에 맞게 잘 짜여진 레이아웃에서 시작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고객의 시선 흐름을 고려한 텍스트와 이미지의 배치는 생각보다 과학적이고 또 예술적입니다. 이 책은 잘 정리된 레이아웃의 원칙과 사례들을 통해 쉽지만 명확하게 레이아웃의 중요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디자인 원리가 잘 적용된 다양한 예시들은 디자인 안목을 높이고, 단단한 관점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같은 메시지와 이미지를 사용하더라도 레이아웃의 구성과 형태에 따라 전달되는 메시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시작하거나 디자인 감각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은 기본 지침서입니다.
- 장석현 (SKTelecom UX 팀장)
디자인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포스터, 발표 자료의 표지, 작은 스티커 등 우리의 창의력이 적당한 규칙안에서 발현되는 것이 디자인입니다. 그러나 좋은 디자인을 위해 굳이 힘들게 디자인을 전공할 필요는 없습니다. 디자인과 예술의 차이점은 바로 “디자인에는 원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통용될 수 있는 이 몇 가지 원칙을 익히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확률이 높아지겠군요. 좋아 보이는 모든 것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원칙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독학으로 공부한 모든 원칙이 이 한 권의 책에 정리되어 있어 놀랍습니다. 디자인 관련 전문가뿐만이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참 꼼꼼하고 친절한 책입니다.
- 정진호 (J비주얼스쿨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
AI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요즘, 편집/디자인 역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예쁘고 쓸모없는 디자인이 아니라 목적에 맞는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지루한 이론보다는 Good vs Bad 예를 보여주면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저 같은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좋습니다. 8년 넘게 ‘하루북’이라는 편집/디자인 서비스를 만들면서 “좋은 디자인이란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디자인을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 황상철 (편집/디자인 서비스 하루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