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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이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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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이를 찾아서

: 유기견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 에세이

복자 | 북향북 | 2023년 09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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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5*210*20mm
ISBN13 9791198376503
ISBN10 119837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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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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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제설도 되지 않는 언덕배기에 그 집이 있었다. 언덕 아래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는 푹푹 빠지는 눈길을 헤치며 힘겹게 언덕길을 걸어 올라갔다. 남편과 내가 좀 더 이성적이었더라면 폭설이 내린 그날 정신을 차리고서 그 집을 사지 않았을 것이다. 어인 일로 나보다 훨씬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남편까지도 뭐에 홀렸는지 눈이 펑펑 쏟아지는 그날 망설임 없이 계약을 해버렸다.
---「어쩌다 대관령」중에서

잎이 나기 전 새잎을 기다리고 꽃이 피기 전 꽃을 기다리는 그 기다림의 시간이 어쩌면 꽃이 만개했을 때 누리는 그 짧은 찬란함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란 걸 어설프게 꽃밭을 가꾸면서 조금씩 깨달아 간다. 긴 기다림 끝에 피었다가 빨리 지는 꽃들은 꽃이 필 때부터 벌써 서운하다.
---「어쩌다 카페」중에서

‘에구, 이런 억울한 일이 있나. 살면서 씨엔블루 세 명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다시는 없을 터인데…’ 아줌마의 안타까운 절규가 절로 나왔다. 그래도 어쩌면 방송 덕에 우리 카페가 대박이 나는 게 아닐까 기대하기도 했지만, 우리 카페는 지금도 여전히 한가하다.
---「어느 날 카페에서 생긴 일」중에서

바닥에 같이 앉아 있을 때 캐빈이가 어색해하는 그 느낌이 내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친하지 않은 사람과 어쩌다가 만나서 겨우겨우 이어가던 대화가 딱 끊긴 그 어색함을 생각나게 한다. 캐빈이는 사람을, 주인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2년쯤 지났을 땐 쓰담쓰담 해도 가만히 등을 대주는 캐빈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눈은 마주치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적 장애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집 캐빈이를 소개합니다」중에서

그 짧은 순간 강아지의 갈등을 나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그때, 고민을 마친 강아지가 차 안으로 냉큼 들어와 간식을 입에 물었다. 나는 이때다 싶어 아주 조심스레 천천히 뒷문을 닫았다. 이제 강아지와 나는 바로 밀착된 상태가 되었다. 강아지가 막 물어대면 피할 곳도 막을 방법도 없었다.
---「검둥개를 찾아라2」중에서

“손 줘.”
달빈이는 전혀 모르겠다는 눈치다.
‘들개 출신인가?’
‘사람하고 안 살아봤나?’
‘몇 살쯤 됐을까?’
‘달빈이는 어쩌다 봉평에서 유기견이 되어 떠돌고 있었을까?’
‘달빈이도 분명 엄마, 아빠가 있을 텐테…. 얘는 어디서 왔을까?’
궁금한 게 많았지만, 알 길이 없었다.
---「달라도 너무 달라」중에서

딸아이는 하얀 고양이 이름을 ‘무빈’이라고 지었다. 커다란 몸통이 하얀 무 같기도 해서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나무에서 따온 무빈이!”
이름을 지으며 즐거워하는 우리를 보고 남편이 사정을 한다.
“제발 동물들 주워 오지 마. 더는 안 돼!”
‘이해합니다, 그 심정. 나도 그래요.’
---「나무에서 따온 무빈이」중에서

정말정말 장점은 마음의 위로를 주는 능력이 있다. 달빈이는 꼭 사람같은 의젓하고 점잖은 남자의 느낌이 있다. 내가 야단치노라면 내 팔에 하얀 한쪽 앞발을 지그시 올려놓고는 가만히 나를 쳐다본다. ‘알았어요~ 이제 그만해요.’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꼭 그렇게 말하는 것만 같다. 다정하고 자상한 그 느낌, 남편에게서 못 받아본 그 너그럽고 따뜻한 느낌을 난 이 조그만 까만 강아지에게서 받아 본다.
---「달빈이와 엄마가 한집에 있어~」중에서

1년에 열흘 남짓 잠깐 볼 수 있는 너무 화사하고 어여쁜 꽃. 벚꽃을 10번 보면 10년이다.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벚꽃을 더 볼 수 있을까? 화려한 벚꽃 아래 짐짓 고운 웃음을 만들어내면서 나는 나의 인생의 시간이 얼마나 찰나적인지를 생각해본다. 인생도 벚꽃과 같겠지. 잘 살아야 할 텐데… 잘 산다는 게 무얼까?
---「벚꽃단상」중에서

여느 밤보다 부드러운 바람이 느껴지고 왠지 한껏 들뜨는 밤이었다. 딸아이랑 달빈이를 데리고 편의점 앞 벚꽃나무 아래로 밤산책을 나갔다. 편의점에서 음료를 사 들고 벚꽃나무 아래 나무 테이블에 앉아 대관령 나름의 봄밤을 즐겼다. 가로등 불빛에 보이는 벚꽃이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우리 머리 위에 펼쳐져 있었고 까맣고 귀여운 강아지는 발밑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벚꽃단상」중에서

달빈이를 묻고 다시 아파트로 돌아왔다. 딸아이도 나도 슬프고 아픈 마음을 어찌할 줄 몰라 울고 또 울었다. 어쩌면 그렇게, 끝없이 눈물이 나는 걸까? 너무 슬퍼서 흘리는 눈물은 가슴에서 올라오는 것 같다. 뜨거운 눈물이 끝없이 흐른다. 어찌해야 할지. 우리 앞에 놓인 시간들을 어떻게 건너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정말로 봄이 온 날」중에서

끝없는 절망에서 잡은 한 줄기 희망. 우리는 달빈이를 찾으러 떠났던 그 길을 다시 되짚어 달빈이 아기를 찾으러 거슬러 떠났다. 우리 달빈이 아기의 이름도 지었다. 달빈이의 ‘달’ 봉평의 ‘봉’ 그래서 지은 이름, 달봉이. 오래전의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처럼 우리의 행보에 제목을 지었다, “달봉이를 찾아서!!”
---「달봉이를 찾아서」중에서

수고와 슬픔의 여정을 끝내고 우리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의 여행을 마치셨다. 예상치 못한 어머니와의 헤어짐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역시 수고와 슬픔뿐인 나의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슬픈 시간이었다.
---「나의 시어머니를 사랑합니다1」중에서

하나님의 선물인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 중 한 사람, 나는 그런 그리스도인이다.
---「나의 시어머니를 사랑합니다2」중에서

그러다 유기동물과 실종동물을 찾는 앱 ‘포인핸드’를 살펴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뜻밖에 우리 달빈이를 찾아낸 것이었다. 누군가가 유기견이 되어 떠돌고 있는 달빈이를 포인핸드에 올려놓은 것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포인핸드의 달빈이」중에서

이렇게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는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이셨을까? 배시시 미소가 지어진다. 꽃을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엄마를 보러올 때 꽃화분을 사 오는 자식들… 이 가정은 참 화목한 집이구나. 마치 한 편의 동화 같다.
---「수돗가 미담」중에서

좁은 외길을 따라 되돌아 나오는 길.
하얀 고광나무 꽃이 흐드러져 아름다운 길.
투명한 햇살과 초록이 싱그런 길.
되나오는 발걸음에 돌맹이가 채인다.
하얀 봄꽃 같은 눈물이 오월의 숲에서 길을 잃는다.
---「복구는 누굴까」중에서

그런데 오늘 우연히 들른 편의점에서 그 남자가 누군지를 짐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왜 우리 주변을 맴돌았는지도 말이다. 바로 우리 달빈이가 ○○의 다음 목표물이었던 것.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끔찍했다. 우리 달빈이가 한 그릇의 탕이 될 뻔했다니!
---「장을 잊은 그대에게2」중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강아지들 사진이라니. 어쩌면 우리 달빈이가 있는 건 아닐까? 설마….’ 그런데 거기… 그 휴대폰 사진 속에… 우리 달빈이가 있었다! 정말로 우리 달빈이었다!!
---「맞춰지는 퍼즐 조각 둘」중에서

배고픈 새끼 고양이들은 필사적으로 밥알을 받아먹었다. 물도 손가락에 찍어 먹여 주었다. 학교 가기 전에 먹이고, 학교가 끝나면 돌아오자마자 밥을 먹였다. 내가 학교에 가 있는 시간이 길어서 걱정이었지만 나 밖에는 그 새끼 고양이들을 챙겨줄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얼마쯤인가 시간이 지나니 새끼 고양이들이 눈을 떴고 이제는 알아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이 세 마리의 고양이들은 나를 어미로 아는지 나만 졸졸졸 따라다녔다. 너무 행복했던 나와 세 마리 고양이와의 시간이었다.
---「내 어릴 적에」중에서

노래서 달금, 금요일에 데려왔으니 달금. 몇 번을 불러보니 조그만 노랑이 발바리에게 딱 맞는 이름이라 여겨졌다. 그래서 노랑이 발바리는 아파트 문에 들어서기 전 우리의 ‘달금’이가 되어 있었다.
---「달빈이의 형제를 찾아」중에서

이 골칫덩이들!
에구, 귀찮아!
에구, 귀여워!
이런 걸 반복하면서 사는 것. 당연하듯 내 곁에 있기에 겪는 때로는 지루하고 지겨운 그 일상들이 내게 최고의 순간임을 나는 조금, 아주 조금은 알고 있다.
---「나는 이놈들을 좋아합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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