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란 ‘인터넷상에서 주고받는 유일무이의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게다가 NFT의 가치는 「블록체인」 기술로 보증된다. 디지털 자산이라고 하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같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통화 단위마다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FT(대체 가능한 디지털 자산)’다. 비트코인을 예로 설명하면, A와 B 각자가 가진 비트코인 1개를 교환했다고 해도 이 둘의 자산가치에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 NFT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고유 가치’가 있어서, 이렇게 단순히 교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같은 야구공이라도 유명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것과 무명 선수가 사인한 공의 가치가 다르듯이 NFT에는 이른바 ‘단 하나뿐’이라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자.
---「NFT란 도대체 무엇인가?」중에서
「Morons(멍청이)」라고 이름 붙인 뱅크시의 작품을 구매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2021년 3월, 이 그림을 NFT화한 후 불태워 큰 이슈를 낳았다. 이 모습은 유튜브에서 방송되었고 그 후 NFT 아트가 된 Morons를 경매에 부쳤다. 이 사건은 온 세상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오리지널(아날로그 원본)을 잃은 디지털 아트에 가치가 있는지, NFT 아트에 예술적 가치가 있는지, 단순히 이름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는 아닌지 등 의견이 분분했다.
---「뱅크시의 그림을 불태워서 NFT로?」중에서
마켓플레이스에서는 NFT를 제작하거나 발행, 제작한 NFT를 판매, 판매되는 NFT를 구매, 구매한 NFT를 재판매하는 4가지 행위가 일어난다. 이처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NFT를 거래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원하는 NFT가 있는지, 지원하는 업체가 어디인지, 수수료가 어느 정도 드는지, 신뢰성이 있는지 등과 같은 관점에서 판단한다.
---「NFT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중에서
NFT의 발행이란 어떤 것일까. 이것은 ‘블록체인의 규격에 근거하여 토큰을 작성하는 것’이다. 또, ‘발행자가 제3자에게 해당 토큰을 이전(판매 등)하는 것’도 발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부분 NFT 보 유자와 구매 희망자 사이의 거래는 마켓플레이스(플랫폼)에서 이루어지며, 여기에서 NFT의 발행과 판매를 한다. NFT 거래의 대략적인 흐름은, 우선 NFT 보유자가 마켓플레이스에 상품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도 마켓플레이스를 열람하여 원하는 상품을 찾는다. 마켓플레이스는 NFT 보유자와 구매 희망자의 요구가 일치되면 자동으로 거래가 성립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거래 전체는 마켓플레이스가 정해 놓은 이용약관에 따라 규정된다.
---「NFT의 발행(NFT화)이란 무엇인가?」중에서
NFT 토큰 제작으로 발행한 비용은 기존의 회계 기준 및 유사 비즈니스의 실무 관행을 참조하여 연구개발인지 소프트웨어 개발비인지, 콘텐츠 제작비인지 카테고리를 정해 회계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 비용별 목적이 다르므로 자사 토큰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비의 일부가 연구개발비로 인식되거나, 소프트웨어 개발비와 콘텐츠 제작비가 분리되지 않는 경우도 염두에 두자.
---「NFT의 토큰 제작 시 유념해야 할 비용 처리」중에서
「오픈 메타버스」상에서 각각의 디지털 데이터의 가치를 보장해 주는 것이 NFT이다. 지금까지의 메타버스라고 하면 하나의 게임 타이틀 안에서만 완결되는 형식이었다. 이것을 ‘폐쇄형 메타버스’라고 말한다. 게임 중에 다양한 아이템을 입수하지만, 유료, 무료를 불문하고 그 가치는 그 게임 안에서만 존재한다. 왜냐하면 게임마다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가상공간이 구축되어 있어 외부와 디지털 데이터를 교환하는 범용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픈 메타버스’라는 개념의 등장으로 그 전제가 확 바뀌고 있다. 오픈 메타버스란, 가상공간 내의 디지털 데이터에 폭넓은 범용성을 갖게 해 캐릭터나 아이템, 프리미엄 상품 등을 외부의 다른 공간으로 가지고 나와, 상호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공간 혹은 개념이다.
---「NFT가 이끌 오픈 메타버스의 시대」중에서
루이비통Louis Vuitton도 NFT를 도입한 독특한 시도를 했다. 2021년, 창업자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모바일 게임 「LOUIS THE GAME」을 발표했다. 회사의 엠블럼을 곁들인 형형색색의 캐릭터가 가상 세계를 돌 아다니며 여행하고, 각지에 흩어져 있는 캔들을 모으는 방식인데, 그 여행 중에 ‘골든 포스트 카드’를 얻 으면, LV사가 발행하는 NFT 아트의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게다가 총 30종인 NFT 아트 중에 10점은 세계적인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인 비플이 관여한 것으로 발표되어 상당한 자산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NFT 기술을 활용한 경제활동은 이미 우리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아트와의 융합」중에서
NFT가 활용되는 메타버스의 세계는 꿈의 공간을 제공해 줄지 모르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위험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자신이 이동한 장소나 여러 서비스에서 항상 제시할 수 있게 주민등록번호 NFT를 계속해서 보유하는 구조가 된다면, 비밀번호는커녕 현금인출 카드 없이도 현금을 찾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블록체인상의 정보 자체는 널리 공개되는 것이 기본적인 구조이고, 한 번 기록된 정보는 삭제할 수도 없으므로 개인정보 자체를 블록체인상에 올리겠다는 생각은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대신 자신의 ID를 블록체인상에서 관리하고 필요한 때에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개념으로 「분산형 ID(DID, Decentralized ID)」라는 개념이 제시되었다.
---「프라이버시의 개념도 바꾸는 NFT의 미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