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헤어는 현존하는 도덕철학자 중 “하나님의 명령의 윤리”(Ethics of Divine Command)를 가장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철학자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도덕이 어디에 근거를 두는지, 도덕적 의무의 요구와 우리의 능력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우리가 어떻게 선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강영안 (미국 칼빈 신학대학원 철학신학 교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철학적 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존 헤어는 도덕에서의 하나님의 자리와 하나님의 명령의 윤리로서의 기독교 윤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변호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그 학문적 성과물을 대중적인 눈높이에 맞춰 일반인들이 더 쉽게 이해하도록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하나님 없이도 인간의 도덕적 지각, 본성, 이성, 공동체 등을 통해 도덕적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래된 도덕적 낙관주의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 논리적 모순과 한계를 분석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주제들이 일상과 연결되어 편하게 이해되는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 신원하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기독교윤리학 교수)
기독교철학자 존 헤어는 도덕적 상대주의를 받아들이는 21세기에 하나님이 도덕의 절대적 기초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옹호하고자 한다. 헤어는 속죄와 칭의, 성화라는 기독교 교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도덕적 간극을 어떻게 넘어서게 하시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삼위일체론에 기반한 윤리학을 시도한다는 점이 한국 윤리학자들과 기독교철학자들, 일반 성도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 이경직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