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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시착한 인생도 건지시는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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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2g | 153*224*20mm
ISBN13 9788993474114
ISBN10 899347411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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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린다
2009년 1월 15일, 허드슨 강에 불시착해 전 세계인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US에어웨이스 여객기에 탑승했던 저자는 당시 뇌경색으로 쓰러진 언니를 돌보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모든 탑승객의 목숨을 위해 기도했던 저자의 이야기가 방송을 타면서 수많은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1955년 3월 춘천, 육사 출신의 고급장교 아버지와 이화여전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3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살다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하루아침에 가족에게 버림받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고생길에 들어섰다. 1975년 도미 후 미국 전역을 떠돌며 34년간 피자 가게 점원부터 청소 용역 업체 사장에 이르기까지 90가지가 넘는 일을 하며 살았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돈뿐’이라고 굳게 믿고 독기를 품고 살던 어느 날 복음에 마음이 열렸다. 고단한 인생길에서 한순간도 자신의 손을 놓지 않았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비로소 세상 모든 이에게 배신당하고 짓밟혔다는 뿌리 깊은 피해의식과 곪은 상처에서 벗어났다. 현재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매일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예배자로, 나누는 삶에 앞장서는 선교 일꾼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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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으로 여러 번 구출 받은 사람이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조르지오 아르마니 모델 언니를 간호하고 돌아오다가 허드슨 강에 비상 착륙한 비행기에서 그분은 나를 구출해주셨다. 아니, 하나님은 10대 시절 생각하기도 끔찍한 유기, 폭행, 좌절, 암흑에서도 구해주셨다. 너무 힘들고 고달파서 삼킨 수면제 수백 알에서도 구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받은 가장 큰 구조에 관해서 말하라면 나는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 나는 ‘자아’에서 구원받았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요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분이 이끄는 대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며 따라나서면서부터 알게 됐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곳은 인적은커녕 공기마저 멈춰버린 것 같은 미 서부의 시골길도 아니고, 살을 에는 대서양 바람을 맞으며 서 있던 추락한 비행기 날개 위도 아니었다. 그곳은 창조자를 잊은 채 어떤 형태로든 자기가 자기를 구원해보겠다고 돈, 쾌락, 힘에 매달려 버둥거리는 곳, 바로 자아의 감옥이었다.
--pp.14-15

담요를 들고 내게로 오던 구조 요원들은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기도드리면서 눈물을 쏟고 있는데 콧잔등에서 피가 흘러 범벅이 돼 있는 것을 보고 발작을 일으키는 줄 알았던 것 같다. 구조 요원들은 휠체어를 불러 나를 태워 가려고 했다. 내가 사양하니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 감사해요. 그리고 기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기장을 도와주셔서 정말 비범한 조종술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어요. 이것이 다 하나님의 준비하심입니다.” 이 말은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방송국에까지 전해졌다.
--pp.31

한꺼번에 두세 가지 일은 기본이었다. ‘내가 나를 먹여 살리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먹여주지 않는다. 나를 돌볼 사람은 나뿐이다’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살았다.
생각해보면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는 마치 필름이 끊겼다 할 정도로 억척같이 산 기억밖에 없다. 생존이 유일한 목표였고 미덕이었다. 오직 한 가지, ‘내 딸들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하는 생각에 미친 여자처럼 헤맬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pp.142

수련회를 다녀오고 내 삶이 여러 면에서 180도 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내 힘으로 나를 지키고 세우기 위해 이를 악물고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살 때에는 결코 맛볼 수 없었던 든든함, 침착함, 너그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어둡고 춥던 10대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우중충한 기억들의 족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었다.
그간 살아오면서 사로잡혔던 더럽고 어두운 생각에서 놓이고, 나는 내가 먹여 살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풀려나니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그냥 실실 웃음이 나왔다.
--p.166-167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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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부서지지 않은 삶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린다는 산산이 조각난 삶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경험한 사람이다. 그녀는 지상의 어떤 죄보다 무서운 죄, 즉 ‘자기 함몰’의 죄에서 구출 받은 이야기를 떨리는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그녀의 고백이 조금 거칠고 투박하고 뾰족하다고 해서 섣불리 책장을 덮지는 말라. 이 책을 읽다 보면 “하나님은 자기 것으로 삼은 자를 짓이겨서라도 자기에게로 끌고 오신다”는 그분의 잔인한 자비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 오정현(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이 책을 통해 나는 생면부지의 여인을 만났고, 그녀가 부모에게 버림받고 모질고 거친 사람들에게 할퀴고 상처받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나 자신이 연기자이지만 “현실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실감했다. 하지만 이 책은 상처 입었다고 떠들지도, 고백했다고 자랑하지도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그런 아픔을 극복하고 거기에서 놓이게 했는지 실명으로 말하고 있다.
- 정애리(탤런트, 강남교회 권사)

린다는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 사랑이 오늘도 린다를 꿈틀거리게 한다.
- 이정웅(LA 성 빈센트 병원 마취과 전문의, 의학박사)

나는 린다의 삶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나와 같으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한 번 더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목적을 따라 절망의 자리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기를 빈다.
- 최창수(남가주 카이저 퍼머넌테 그룹 암전문의, 의학박사)

내가 본 한린다 집사님은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주저앉아 한탄하기보다는 믿음으로 견디고 이겨내는 분이다. 한마디로 보이는 대로 살지 않고 믿는 대로 사는 분이다.

김승욱(남가주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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