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극장에 놀러 오세요
미래가 깊이 잠들면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가위바위보를 해요. 가위바위보로 무엇을 정하고 있는 걸까요? 그건 바로, 미래의 꿈 극장을 구경하는 순서랍니다! 미래가 깊이 잠들면 꿈 극장의 막이 올라갑니다. 기대하세요, 오늘의 꿈이 곧 시작됩니다!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
만카 카샤의 첫 그림책인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은 우리가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불안을 이해하고, 그것을 마주할 용기를 찾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수채화와 잉크로 그려진 삽화들은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무서울 정도로 세밀하게 표현되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줍니다. 날카로운 선이 모인 거대한 덩어리로 표현된 걱정 괴물은 부모의 날카로운 시선과 압박 앞에 선 아이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아주 효과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걱정과 불안에 맞서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용기 낼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갓 태어난 작은 꽃은 들판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납니다. 흙 속에 뿌리를 내린 꽃이 벌과 나비, 땅과 해와 달, 비와 바람과 도움을 주고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역시 태어난 순간부터 자라는 동안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세상을 살아가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들입니다.
딱 한 번만 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도형에 대한 이해와 함께 결단력과 유연한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는 아주 기발한 작품입니다. 작가인 나오미 존스는 많은 사랑을 받은 전작 《The Perfect Fit》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도형의 모양과 특성에 대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이야기를 탄생시켰습니다. 귀여운 삽화를 동반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 나가며 독자들은 도형의 이름에 친숙해지고 도형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숲 속의 모우
눈 덮인 겨울이라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이야기와 그에 걸맞은 따뜻한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따뜻한 색감의 카펫과 빨간 담요, 난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엿보이는 토토의 집은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집을 둘러싸고 있는 몽환적인 숲, 눈 덮인 풍경, 숲 속 생물들, 하늘을 뒤덮은 별들 등의 묘사는 독자들의 시선을 지루하지 않게 붙듭니다. 토토가 모우를 쫓아 숲 속으로 점점 깊이 들어가는 장면이나, 신기한 괴물들에게 수프를 받고 집으로 달려가는 장면은 말 한마디 없이도 독자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이 바뀌는 카멜레온은 아이들을 닮았습니다. 어떤 색깔, 어떤 환경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어떤 모습이든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님, 저는 무슨 색인가요? 라는 카멜레온의 질문 역시 아이들의 물음과 닮아 있습니다. 친구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하고, 부모의 모습을 흉내 내기도 하며 아이들은 자신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될지 궁금해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갑니다. 무지개를 만난 카멜레온처럼 자신이 무지갯빛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아이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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