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큰 건물에 구호나 속담이 아닌 문학성 풍부한 구절을 지속해서 노출한 경우는 외국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광화문글판은 대중에게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동시에 글판 서체 또한 다양하게 시도해 한글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 이어령 (문학평론가)
광화문글판은 서울의 푸른 하늘이다. 메마른 일상을 적시는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고, 20년이 넘게 광화문 거리에 굽이치는 푸른 강물이다.
- 김용택 (시인)
광화문글판은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공간이다. 머리에 기억시키고자 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슴에 다가가고자 하는 공간이다.
- 도종환 (시인)
광화문글판은 어딜가나 볼 수 있는 흔한 명언, 명구와는 달리 다양한 문학작품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사색에 잠기게도 만들며, 때로는 장난스럽기까지 하다.
- 은희경 (소설가)
상징적인 장소인 광화문에 보석 같은 글들이 걸림으로써 언어가 다시 절제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환원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 문정희 (시인)
광화문글판은 서서 본 사람, 버스 타고 가다 본 사람 수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누군가를 용서하거나 화해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 전성태 (소설가)
30자의 가슴 뭉클한 글들은 행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거리의 명물이다.
- 조선일보
가로수 꼭대기에 걸린 시 한자락은 빌딩숲 속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때로는 시의적절한 위로도 건넨다.
- 한겨레
경제적 고통과 사회적 절망 등으로 속을 끓이고 있을 시민들이 글판을 통해서 큰 위안을 받고 희망과 용기를 얻기를….
- 문화일보
도심 빌딩 속 글귀 하나가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나의 쉼표가 되고 있다.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