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하나님께 마땅히 올려드려야 할 엄숙한 섬김이며, 하나님에 대한 경배이자 예배이며, 하나님께 무언가를 요청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며, 하나님께 어떤 소망을 표현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어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며, 모든 소망을 충족시켜주시며, 우리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자신의 자녀들이 품은 소원을 들어주는 데서 가장 커다란 기쁨을 찾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바람결이나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자녀의 요청이다. 기도는 아버지의 도움을 바라면서 내미는 자녀의 손길이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귀를 기울여달라고, 마음을 열어달라고, 권능을 베풀어달라고 부르짖는 자녀의 외침이며,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는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마음으로 느끼시며, 거기에서 우리를 건져주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지고지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것인데, 기도하지 않으면 그건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는다.”
---「2장 하나님의 부요함으로 당신의 가난함을 채워라」중에서
“기도는 자녀로서 아버지에게 다가가는 것이며, 자녀의 간청이며, 자녀의 권리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게로 눈을 들어 올려다보는 것이 바로 기도의 법칙이다. 우리 아버지의 집은 바로 하늘에 있는 본향이다. 하늘 시민권과 천국에 대한 향수가 기도에 숨어 있다. 기도는 낮은 데서, 텅 빈 상태에서, 이 땅의 필요에서 높은 데로, 가득 찬 상태로, 하늘의 온갖 충만한 것으로 나아가는 호소이다. 기도는 어린아이 같은 갈망, 신뢰, 기대감을 가지고 하늘을 향해 눈과 마음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것, 숨을 죽이면서 그 이름을 말하는 것, 그 이름을 성스럽게 붙잡는 것, 이것도 역시 기도에 속한 것이다.”
---「3장 간구는 지상 예배의 매우 중요한 본질이다」중에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기도하는 사람과 연결 지을 뿐 아니라 모든 일을 기도 자체와 연결 지으신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기도하는 시간은 바로 하나님의 시간이기 때문에 성스럽다. 그게 우리 영혼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동시에 하나님을 다루는 기회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일은 성스럽다. 그건 우리 영혼이 하나님께 가장 강력하게 나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충만한 계시를 받는 기회이기 때문에 그 어떤 시간도 이보다 더 거룩할 수는 없다.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최고를 소유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들은 하나님처럼 변화되고 복을 받게 된다. 기도는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게 만들고, 그로 말미암아 친밀도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4장 하나님과 우리의 모든 일은 기도로 연결된다 중에서
“예수님은 언제나 자기 일로 분주한 사람이었지만, 너무 바빠서 기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다. 가장 신성한 일에는 온통 마음을 쏟고 끊임없이 손을 움직이면서 시간과 신경을 써야 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심지어 하나님의 일조차도 하나님의 기도를 밀쳐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아무리 예수님이라 할지라도 죄악이나 고통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일이 기도하는 일을 대체해서는 안 되며, 또한 이처럼 가장 거룩한 순간의 시간이나 집중력을 최소한이라도 빼앗아가서는 안 되었다. 예수님은 온종일 하나님을 위한 일로 분주하셨다. 그래서 밤을 활용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낮에는 일하느라 밤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밤에 기도함으로써 낮에 일하는 것을 거룩히 구별하여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무덤으로 만들며, 더욱이 그 신앙을 죽게 만든다.”
---「7장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에 능력을 더한다」중에서
“인간은 온갖 위대한 기도에 동참하며, 그와 같은 기도를 올려드리고, 그것을 특징으로 삼는다. 그 사람과 기도를 따로 떼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는 그 사람의 기도를 구성하는 요소이다. 그 사람은 자신의 기도에 따라 흘러간다. 오직 불같은 엘리야라야 불같은 엘리야의 기도를 올려드릴 수 있었다. 우리는 오직 거룩한 사람에게서만 거룩한 기도를 얻을 수 있다. 거룩한 존재는 거룩한 실천 없이는 절대 존재할 수 없다. 존재가 먼저이며, 실천은 나중에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현재 우리의 모습이 우리의 행위에 존재와 힘과 영감을 불어넣는다. 우리 안에 쉽사리 지울 수 없을 정도로 뿌리 깊게 영원토록 새겨져 있는 성품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에 나름대로 색깔을 입힌다.”
---「9장 응답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어진다」중에서
“우리는 성령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진리만으로 기도하는 게 아니라 성령님의 실제적인 임재로 말미암아 기도한다.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소망을 불어넣으신다. 성령님 자신의 불꽃으로 그 소망에 불을 붙이신다. 우리는 단지 성령님의 말할 수 없는 탄식에 입술과 목소리와 마음을 내어드릴 뿐이다. 성령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 올리셔서 거기에다 그분의 중보로 활기를 불어넣어 더욱 거룩하게 구별하신다.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우리를 통해, 우리 안에서 기도하신다. 우리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성령님을 통해, 성령님 안에서 기도한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기도를 놓아두시고, 우리는 입술과 마음을 거기에 내어드린다. 성령님이 우리의 기도를 도우실 때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게 된다. 성령님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경우에만 우리를 통해 기도하신다. 만약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 기도는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서도 죽게 된다.”
---「14장 간절함으로 성령님께 더 큰 도움을 구하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