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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과 비움의 미학
중고도서

느림과 비움의 미학

: 장석주의 장자 읽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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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64g | 150*215*30mm
ISBN13 9788992650274
ISBN10 899265027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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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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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의 인격은 청신하고 기는 고요했으며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거지는 소탈하였다. 열자가 뜻은 약하게 갖고 뼈는 굳게 하니 세속의 일에 연연하는 법이 없고, 남에게 가혹하게 군 적이 없고, 뭇 사람의 마음을 거스를 줄도 몰랐다. 열자는 세상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제 본성을 흐린 적이 없다. 홀로 제 몸을 우뚝 세워 한결같음으로 지내다가 생을 마쳤다. 이것이 진짜 비움이 아닐까? ---p.97

죽음 앞에서 그 모든 것들은 헛되고 헛되다. 일체의 욕망을 비우고 나면 삶도 죽음도 하나의 흐름일 따름이다. 흐름에 편안히 머물고 자연의 섭리를 따른다면 슬픔이나 기쁨도 둘이 아니다. 슬픔이 기쁨이고 기쁨이 슬픔이다. 자래가 말하듯 삶을 기뻐한다면 죽음도 기뻐해야 마땅하다.---p.116

오면 가고 간 것은 되돌아온다는 늑골 아래가 서늘해지는 생각에 골몰하고 있다. 물들도 사람도 흘러간다. 간 뒤에 반드시 새로 온다. 간 것은 망각 속에서 그리움으로 싹트고 온 것은 생짜의 마주침으로 기쁨을 준다. 오면 가고 가면 새로 오는 것들이 날줄과 씨줄로 운명이라는 피륙을 짜는 것이다. ---pp.119-120

앎의 지극함에 이른 사람은 구태여 재물을 쌓아두고 감추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명예와 이익이 요즘 사람들의 배와 그물이다. 붙잡을 수 없는 것을 붙잡으려 하지 말고, 감출 수 없는 것을 감추려고 하지 마라. 재물의 울타리 속에 갇히면 마음에 족쇄를 채운 꼴이다 ---p.125

장자는 "도라는 것은 실질이 있고 미더움이 있지만 무위하고 무형이다. 그것은 전해줄 수는 있지만 받을 수는 없고, 체득할 수는 있지만 볼 수는 없다"(「대종사」)고 했다. 도는 사람과 그 소유를 어떤 경계 안에 가두지 않는다. 그러므로 경계 없이 툭 터져 있는 까닭에 도와 하나가 되면 찾음과 잃음이 없어진다.---p.126

본성을 지켜라! 인의가 아니라 본성을 따라서 살라! 어떻게? "자기의 본성과 천명대로 방임하는 것"(변무), 그것이 본성을 따라 사는 방법이다. ---p.169

"무엇을 참된 본성이라고 합니까?" "참된 본성이란 가장 진실한 '마음속 마음'이오. 진정 깊은 마음이 없으면 남을 감동시킬 수가 없소." ---p.171

죽음에서 나온 삶이 다시 죽음으로 돌아가니 죽음이란 편안한 것이다. 삶과 죽음 어느 쪽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밤과 낮이 그러하듯 삶과 죽음은 서로 이어진다. 삶과 죽음은 우주 안에서 기가 순환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무릇 주검 앞에서 곡을 멈춰라, 차라리 노래하라! ---p.192

쓸모없음이란 그 대상의 쓸모가 아직 발견되지 못한 것, 그래서 쓸모가 확정되지 않음을 말한다.---p.211

장자는 세상 사람들이 쓸모있음의 쓸모는 잘 알지만, 쓸모없음의 참다운 쓸모를 아는 자는 드물다고 탄식한다. 마음이 번잡하고 두루 매여 있는 탓이다. 사물을 귀로만 듣고 마음으로 듣지 못하고 눈으로만 보고 마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p.212

일에 바쁜 자는 고달프고, 하지 않음에 바쁜 자는 한가롭다. 하지 않음의 도에 들면 크고자 하지 않음으로 크게 되고, 이루고자 하지 않음으로 이룬다. 하지 않음의 도는 우주 만물 그 어디에도 미치지 않는 데가 없는 까닭이다. ---pp.231-232

공자가 깜짝 놀라 물었다. "좌망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
"손발과 몸을 잊고, 귀와 눈의 작용을 쉬게 합니다. 몸을 떠나고 앎을 몰아내는 것. 그리하여 큰 트임과 하나됨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좌망입니다."
공자가 말했다. "하나됨에 이르면 좋다 싫다 하는 경계가 없어지지. 변화를 받아 막히는 데가 없게 되지. 마침내 그대가 어진 사람이 되었구...나. 청컨대 나도 그대를 따르게 해다오."(대종사)---pp.235-236

운명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을 거스르지 않음이며, 운명 안에 그대로 놓아둠이다.---p.254

진인은 제 마음을 무위에 두어 마음이 사물의 흐름을 타고 자유롭게 노닐게 한다. 진인은 바람을 타고 노니는 대붕이다. 바람을 타고 올라가 마음대로 노닐고, 세상이 욕망하는 것에서 초연함으로써 마침내 참된 나로 돌아간다. ---p. 271

물가에 늘어선 버드나무를 딸 삼고, 저 너른 금광호수를 아내로 삼고, 서운산 계곡의 오솔길들을 조카처럼 어여삐 여기며 꿋꿋하게 생계를 꾸렸다. 그 10년 동안 '장자'를 읽으며 나는 마음의 상처들이 아무는 것을 지켜보았다. 마침내 고요해졌다. ---p.273

삶은 긴 꿈이다. 이 긴 꿈은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 끝은 꿈에서 깨어남, 그리하여 화엄 세상, 열반에 이르는 것이다. 장자는 그 종착역에 이른 사람을 '진인'이라고 부른다. 삶과 죽음에 초연한 사람이다.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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