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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말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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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말의 기술

: 화내거나 큰소리 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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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66g | 153*224*20mm
ISBN13 9791155400111
ISBN10 1155400119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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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찬훈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과 기업에 대한 자격 및 인증 평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수많은 상담 경험을 토대로 비즈니스, 상거래, 직장생활 등 사회적 삶 속에서 부딪히기 마련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말의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 책 《화내거나 큰소리 내지 않고 이기는 말의 기술》은 그 결정판으로, 비즈니스 현장을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논쟁에서 상대의 악의적 공격으로부터 나의 정당성과 정의를 지키기 위한 실전용 말의 기술을 안내한다.
지은 책으로는 블랙컨슈머를 상대하는 창의적 말의 기술을 다룬 《너희들의 서비스 vs 우리들의 서비스》, 스펙이 아니라 말로 취업에 성공하는 법을 안내하는 《하버드 졸업생이 부럽지 않은 이유》,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노력하게 하는 동기 유발 언어의 기술을 다룬 《노력의 함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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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진중권을 두고 ‘말을 잘 한다’고들 하지만, 사실 그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말의 길을 잘 안다’고 해야 정확하다. 그는 상대가 짜 놓은 말의 구도를 깨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치고 나갈 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괜히 대표 논객으로 불리는 게 아니다. 그러면 누구나 진중권이 될 수 있을까?
/4쪽 ‘작정하고 말싸움을 걸어오는 사람을 누를 수 있을까?’ 중에서

연결 공격은 대부분의 토론에서 아주 유용한 전술이다. 사실 의식하지는 못했지만 누구나 일상 대화에서 한 번쯤은 써 보았던 전술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주장은 특정 대상에 대해 ‘가치 : 좋다-나쁘다’, ‘행위 : 해야 한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개념들과 반드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상대의 말 중에서 연결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대화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50쪽 ‘반격의 시작, 연결하기와 연결 끊기’ 중에서

우리는 대화 도중 상대의 공격을 받으면 반사적으로 그에 대한 반대 의견을 토해 내곤 한다. 그렇게 냅다 반대 의견부터 피력하는 것은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며 갤러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나의 가치관에 반하는 의견이 제시되었을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반대’가 아니라 ‘추궁’이다.
/59쪽 ‘공수의 핵, 논거력을 키워라’ 중에서

꼭 기억하자. 절대 수세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가급적 상대의 요구는 외면하고 반대로 상대에게 요구해야 한다. 요구가 최고의 공격이다. 그게 왜 다른지 설명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상대에게 그게 왜 같은 거냐고 물어라.
/79쪽 ‘이게 그거고, 그게 이거라고?· 동일화 전술· ’ 중에서

이철희 : “안철수 후보가 노회찬 의원과 연대했던 게 아닙니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연대했었습니다.”
이철희 소장은 논의의 틀을 ‘야권 전반’에서 ‘안철수와 노회찬’으로 국한시켜 버린 것이다. 이른바 좁히기 전술을 가장 전형적으로 구현한 사례이다.
/95쪽 ‘잘 붙이고 잘 떼는 사람이 이긴다· 넓히기와 좁히기 전술· ’ 중에서

흔히들 논쟁에서 상대방보다 말을 많이 해야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수많은 논쟁을 분석해 봤지만, 대부분의 패배는 말을 너무 많이 한 데 원인이 있었다. 제 아무리 천재적인 논객이어도 주절주절 말을 많이 하면 절대로 계속해서 이길 수 없다. 인간의 말은 꼬투리를 잡으려 하면 어딘가 허점이 하나둘 보이기 마련이다.
/111쪽 ‘말과 행동이 100% 같은 사람은 없다· 모순 전술· ’ 중에서

상대방이 올가미를 씌우면 반사적으로 그 올가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는 하수의 방법이다. 고수는 위의 예처럼 상대방에게 역으로 올가미를 씌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며,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142쪽 ‘승리로 가는 교두보, 이미지를 선점하라· 올가미 전술· ’ 중에서

모든 싸움은 수 싸움이다. 내 편의 수가 라이벌보다 많아지면 이기고 적어지면 진다. 논쟁에서도 원리는 같다. 상대가 나만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함께 공격하는 것으로 구도를 짜면 전세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뜬금없이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한 제3자가 나의 편이 되어 1:2, 1:3이 되기 때문이다.
/147쪽 ‘내 편을 늘리거나 상대를 끌어들이거나· 물귀신 전술· ’ 중에서

바둑에서 유래한 유명한 격언 중에 ‘상대 손 따라 두면 망한다’는 말이 있다. 상대가 두는 대로 받아 주면서 따라가다 보면 필패한다는 뜻이다. 모든 승부에서 상대의 흐름대로 가지 않고 상대가 만드는 물줄기에 역행하는 것이 판세를 유리하게 이끄는 기본 전략이다. 상대의 질문에 곧이곧대로 답변하지 않고 야멸치게 보인다 해도 무시할 줄 아는 것은 이기기 위한 논쟁에서 잊지 말아야 할 필수 덕목 중에 하나이다.
/177쪽 ‘모든 질문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 질문 공격· ’ 중에서

구도 자체가 불리하게 짜여 있으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승리하기 힘들다.
A : “지금 무리하게 지출하면 나중에 재정이 악화될 것입니다.”
B : “지금 나를 비난하는 거예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B는 싸움의 구도를 ‘동료를 비난하는 사람’ 대 ‘동료에게 비난받는 불쌍한 사람’으로 설정해 버렸다.
/186쪽 ‘누가 왜 정당한 비판을 왜곡하는가?· 매도 전술· ’ 중에서

B가 융통성과 고지식이라는 단어 두 개를 공격 무기로 내세웠으니, 말하자면 이 두 단어는 나를 찌르려는 칼과 창이다. 상대방이 칼과 창을 들이미는데 맨손으로 방어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우선은 방패로 막되, 반격을 위한 칼과 창을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단어, 즉 위 사례에서는 ‘위반’과 ‘도박’이다. 이것은 일종의 심리전이기도 하다.
/216쪽 ‘단어의 의미를 훔쳐라· 해석의 기술 II· ’ 중에서

그러니 상승常勝보다 무패無敗를 목표로 하는 게 보다 합리적이다. 호랑이는 승부의 무서움을 알기에 포효한다. 따지고 보면 인생의 매 순간이 승부이다. 승부의 무서움을 아는 고수는 절대 쉽게 싸움에 걸려들지 않는다.
/223쪽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도 있다’ 중에서

우리의 진실이 왜곡되고 우리의 인격이 상처를 받는 일은 인생을 살면서 무수하게 일어날 것이다. 그때마다 더 강해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단련된 힘이 다시 우리의 인생을 더 단단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이 그 길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길 바란다.
/229쪽 ‘패배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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