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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쾌락
중고도서

에피쿠로스 쾌락

: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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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14g | 150*225*12mm
ISBN13 9791139709834
ISBN10 113970983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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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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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물체와 허공이다. 물체들이 존재함은 감각 자체에 의해 어디서든 증명되고, 추론을 통해 불확실한 것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감각에 근거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허공, 공간, 감각으로 부르는, 인지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물들이 있을 공간도 없고, 우리에게 사물들은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움직일 공간도 없을 것이다. …물체 중 어떤 것은 합성물이고, 어떤 것은 합성물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모든 것이 파괴되어 무가 되지 않으려면, 그 요소들은 더 이상 나누어질 수 없고 변할 수 없어야 하고, 합성물이 해체될 때 존속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성질이 충분히 강해 어떤 것에 의해서도, 그리고 어떤 식으로도 해체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사물들의 시작은 나누어질 수 없는 성질을 지닌 어떤 것들이다. …합성물은 물체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 원자들에서 생겨나고, 해체되면 다시 원자들로 돌아가는데, 원자들은 서로 다른 무수히 많은 형태를 지닌다. 한정된 형태를 지닌 원자들로부터는 이렇게 무한히 많은 사물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각각 동일한 형태를 지닌 원자들은 절대적으로 무한하고, 원자들이 지닌 서로 다른 형태의 수는 무수히 많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무한하지는 않다.
---「02.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중에서

앞에서 말한 모든 것 외에도, 마음에서 가장 큰 혼란과 괴로움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사고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어떤 비이성적인 사고 속에서 천체들이 축복받은 불멸의 존재라고 믿으면서도, 그런 천체들이 불멸의 존재에 어울리지 않게 반대되는 의지와 행위와 동기를 지니고 있다고 믿고, 신화 또는 죽어서 감각이 없어지는 것(마치 그들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듯)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 천체들이 영원한 재앙을 줄 것을 예상하거나 상상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그런 예상이나 상상에서 생기는 두려움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이런 천체 현상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동일하거나 더 큰 혼란과 괴로움을 겪는다. 반면에 평정심이 있으면 보편적이고 가장 중요한 원리들을 확고하게 기억함으로써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02.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중에서

천체 현상을 다룰 때 우리는 설명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갖다 붙여 어떤 현상을 설명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인간의 삶에 관한 여러 이론이나 그 밖의 다른 자연 현상과 관련된 문제를 설명하는 데 사용한 것과 같은 탐구 방식을 써서도 안 된다. 예컨대 “우주는 물체들과, 감각으로 인지할 수 없는 성질의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라거나 “원소들은 나눌 수 없다”라는 명제같이 현상과 일치하는 설명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그런 모든 것을 탐구할 때 사용하는 방식을 천체 현상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이와는 달리 어떤 천체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여서, 그 현상에 대한 설명이 우리 감각에 근거한 인지와 일치하는 경우는 여럿이기 때문이다.

자연학을 탐구할 때는 근거 없는 전제들과 미리 정해놓은 법칙들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현상들이 소리치는 것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소란 없는 삶을 살아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인간의 삶에 비이성적인 것과 근거 없는 생각을 비워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 각각을 현상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개연성 있는 이론을 사용해 설명하고, 우리가 그 설명을 받아들이기만 하면(우리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 모든 소란은 잠잠해진다. 하지만 현상들과 일치하는 여러 이론 중 어떤 것은 받아들이고 어떤 것은 거부한다면, 자연학에 관한 탐구에서 완전히 이탈해 신화로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이 분명하다.
---「03. 피토클레스에게 보낸 서신」중에서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익숙해져라. 모든 좋고 나쁨은 감각에 있는데, 죽음은 감각의 박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죽음은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바른 지식은 우리 삶에 무한한 시간을 더해주는 방식이 아닌, 불멸에 대한 갈망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삶의 필멸성조차 즐길 수 있게 한다. 죽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음을 철저하게 아는 사람에게는 사는 것과 관련해서도 두려움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죽음에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 아니라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 고통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헛소리를 하는 것이다. 정작 죽음이 닥쳐왔을 때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데도, 그런 죽음을 예상하고서 헛되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모든 재앙 중에서 가장 두렵고 떨리는 재앙이지만,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동안에는 죽음은 우리에게 오지 않고, 죽음이 우리에게 왔을 때는 우리는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반면에 현자는 삶에서 도피하려고 하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현자는 삶을 걸림돌로 여기지 않고, 죽음을 재앙으로 여기지도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음식을 고를 때 오로지 양이 많은 것이 아니라, 더 맛있고 즐거움을 주는 것을 고르듯, 현자는 가장 긴 시간을 누리려는 게 아니라, 가장 즐거운 삶을 누리려고 한다. …

이런 것을 관찰해서 확실하게 알아두면, 행복한 삶의 목표인 몸의 건강과 평정심을 얻기 위한 모든 선택과 회피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우리의 모든 행위는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것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기만 하면, 마음에 휘몰아치던 혹독한 폭풍우는 사라진다. … 이런 이유로 우리는 쾌락을 행복한 삶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쾌락을 가장 으뜸가는 선이자 선천적으로 주어진 선으로 인식하고, 모든 선택과 회피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모든 선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느낌을 사용할 때는 결국 쾌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사려 깊은 사람은 제대로 이성적인 사고를 따라 행동해서 실패하는 것이 비이성적으로 행동해서 성공하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바르게 판단해서 행동했지만 우연에 따라 실패하게 된 것이 바르게 판단하지 않은 채 행동했다가 우연히 성공하게 된 것보다 더 낫다는 것이다.
---「05.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낸 서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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