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중국 호북성(湖北城) 송자현(松滋縣)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그가 쓴 「왕력의 사전학 사상을 논함[試論王力的詞典學思想]」이라는 글을 읽은 왕력(王力)에게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 호북대학(湖北大學) 고적연구소(古籍硏究所) 교수이자 사서연구실(辭書硏究室) 주임(主任)으로 있다. 1975년 10월에 『한어대자전(漢語大字典)』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관련 논문 수십 편을 발표하여 학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석학과 관련한 글로 「고대주석사초탐(古代注釋史初探)」 등이 있으며, 저서로 『국제표준한자사전(國際標准漢字詞典)』, 『주석학(注釋學)』, 『한어성어사전(漢語成語詞典)』 등이 있다.
역자 신승운은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문헌정보학과(書誌學)ㆍ일반대학원 한문고전번역 석박사 통합과정 교수. 성균관대부설 동아시아학술원장 겸 대동문화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 부임하기 전 18년 동안 민족문화추진회 전문위원, 국역연구부장, 편찬실장, 교무처장, 국역연수원 부교수를 지냈다. 재직 당시 한국고전번역 활성화 방안을 입안, 추진한 실무책임자였으며, 한국문집총간을 기획하고 간행하는 임무를 주관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 설립준비위원 및 초대와 2대 이사를 지냈고, 한국서지학회장과 국가문화재 전문위원, 문화재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위원회 위원, 한국고전번역학회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과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성종조의 문사양성과 문집편간〉 〈유교사회의 출판문화〉 등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번역서로 《군서표기》 《예기집설대전》 《교감학개론》 등 20여 종이 있으며, 편서로 《명종실록색인》 《송자대전색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