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치는 그 폭을 넓게 잡고 있는데 간에 전연 이상이 없는 사람은 GOT, GPT 수치가 정상범위의 반 이하가 됩니다. 그러니까 GOT는 GPT가 정상치의 반 이하까지 내려가서 그 상태가 계속된다면 병은 전연 진행되지 않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상치라고 하더라도 상한선에 근접해 있다면 10년, 20년 앞일을 예측해 볼 때 병은 어느 정도 진행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근접된 정상치의 경우 병의 진행은 완만하여 정상치의 2배되는 사람에 비하면 매우 늦을 것입니다. GOT, GPT 수치가 정상의 2배 또는 3배로 높으면 높을수록 검사수치의 배수 이상으로 병의 진행 속도는 빠르게 됩니다. 그러니까 간경변, 간암이 되지 않게 하려면 가급적 GOT, GPT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첫째 근치요법인 인터페론을 사용하는 것이고, 둘째는 인터페론을 쓸 수 없을 때나 효과 없을 때는 대증요법인 SNMC(한국에서는 제일약품에서 '미노겐'이란 이름으로 판매중)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런 약들을 효율적으로 적용시킬 때 C형간염바이러스를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GOT, GPT를 낮은 수치로 유지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간경변, 간암으로 되는 것을 상당한 수준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