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별안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 구약성경을 강의하고 가르치고 있지만, 정작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성경을 가르칠 기회가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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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이 책을 통해 너가 궁금해 할 성경 이야기를 하려고해. 책이라는 것이 어렵고 책을 통해 성경이라는 책을 이해하는 과정이 번거롭지만, 너 스스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힘을 키워 주고 싶어. 그래서 너도 성경을 통해 세상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말이야. 이제 아빠가 소개하는 구약성경 이야기 한번 들어 볼래?
--- p.18

우리가 읽고 있는 한글 구약성경은 창세기라는 책으로 시작해 말라기라는 책으로 끝나도록 돼 있어. 창세기는 이야기 형태로 오경에 포함된 책이고, 말라기는 예언서로 불리는 책 중 하나지. 결국, 한글 구약성경은 오경으로 시작해 예언서로 끝나도록 돼 있어. 또 마지막 책인 말라기 뒤에는 마태복음이 시작되고, 마태복음은 27권에 이르는 신약성경을 시작하는 책이야. 그래서 우리는 ‘성경전서’라고 부르며 총 66권으로 이뤄진, 한 권의 성경을 가지고 있는 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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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법을 잘 지키면,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될 것이고,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지킨다면,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법을 지키는 백성이 될 것이라는 내용인 거야.
--- p.118

아빠는 구약성경이 여전히 우리를 고민의 길로 초대하고 있다고 생각해. 끝나버린 고민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가 고민해야 하고, 어쩌면 인류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할 가치에 대한 고민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책이 구약성경이라는 거야. 이제 너 스스로 구약성경을 읽어 보면 좋겠어. 그리고 구약성경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아빠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눠볼 수 있으면 좋겠어. 구약성경을 통해 하고 있는아빠의 고민과 이제 시작될 너의 고민이 만나면 더 좋은가치를 만들어 낼지혜가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