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몸은 우리를 위해 주어졌습니다.” 이 말의 풍성한 의미를 이 책은 최선을 다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찬이 어떻게 우리를 위해 주어진 그리스도의 몸을 기억하고 향유하게 하는지 성경적으로, 교리적으로, 교회사적으로, 실천적으로 잘 정리해줍니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세 가지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첫째, 성찬의 의미를 깨닫고 성찬이 정말 은혜의 방편임을 경험합니다. 둘째, 성찬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에 대한 명쾌하고 유용한 대답을 듣습니다. 셋째, 교회를 통해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분명히 깨닫고 더욱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성찬에 관해 쓴 책은 많지 않고 그마저도 현학적이라서 읽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성찬에 대해 쉽고도 깊이 있게 얘기하는 책을 만나 기쁩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제대로 된 성찬을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책입니다.
- 우병훈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교회를 아는 지식』 저자)
뷔페 식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티켓을 가지고서도 그 사실을 몰라 쫄쫄 굶으며 대서양을 건넜다는 사람의 이야기처럼, 많은 교회들은 지상에서 누릴 수 있는 성찬의 부요한 의미를 잘 모르기에 누리지 못하는 일이 많지는 않을까요? 저자는 성경 전체를 통해 드러나는 성찬의 풍성한 의미와 더불어 그 실천적 적용까지 구체적으로 다루며, 교회와 성도들을 부요한 축제의 예배로 안내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에 실린 설교문은 성찬을 단순한 의식으로 제시하는 것을 넘어 복음의 부요한 본질을 가리키는 것으로 선포하기에, 성도들과 함께 읽는다면 대단히 유익할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축제’로서의 예배에는 음악뿐 아니라 음식이 필요합니다! 이 짧은 글을 묵상함으로 많은 성도들이 부요한 예배의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