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차의 귀향 그 후 20년
중고도서

차의 귀향 그 후 20년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13,500 (1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stayy5에서 2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140*210*30mm
ISBN13 9791167524058
ISBN10 1167524055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출간 20231227, 판형 140x210, 쪽수 388
  •  특이사항 : -다도/차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남 곡성에서 산절로야생다원 일구기를 통해 진정한 다도(茶道)의 길을 가 보기로 했다. 다원이 이루어진 뒤에는 자연의 가르침을 정돈하고 다도를 더 깊이 파악하기 위해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선인들이 말한 도(道)의 모습을 좀 더 진하게 만나 보고자 했다. 이런 일은 내가 맨 처음으로 생각하거나 시작한 것이 아니라 조선 후기 차 3현(茶三賢)인 다산, 초의, 추사가 하셨던 일이다.

다산은 강진 다산(茶山)에서 직접 구증구포 및 삼증삼쇄라는 세계 제다사상 유례없는 독창적 제다를 하고 제자들로 하여금 다신계(茶信契)를 조직하여 신(信)과 성(誠)을 다도정신으로 삼는 심신수양다도를 실천하게 하였다. 또 초의는 『동다송』에서 ‘종다(種茶, 차 재배) - 채다(採茶, 찻잎 따기) - 제다(製茶, 차 만들기) - 팽다(烹茶, 차 우리기) - 끽다(喫茶, 차 마시기)’의 과정에서 정성을 다하는 게 다도’라고 역설하고 그것을 실천했다.

다도란 폼 나게 옷 입고 뻐기듯 차를 마시는 이른바 다례(茶禮)와 같은 퍼포먼스가 아니라, 한 톨의 차 씨앗을 심는 일에서부터 한 모금의 차가 목구멍을 넘어가게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온 정성을 다하며 자연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깨닫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일이다. 왜 그럴까? 차가 지닌 자연의 이법(理法)을 종다에서 끽다까지의 과정에서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려 내 우리 몸과 마음의 병을 원인 치유해 주는 선약(仙藥)으로 전이시키기 위해서다.
--- p.10

야생차밭 탐사에서 확인한 바, 산에 심는 야생차는 동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이 큰 혜택이자 장점이다. 차나무의 동해에는 적조 현상과 청조 현상이 있다. 청조는 땅이 얼어서 뿌리가 땅속의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가지와 잎이 푸른 상태로 말라 죽는 것이고, 적조는 찬바람을 맞아 이파리들이 빨갛게 말라 죽는 것이다.

햇볕이 좋은 보성·화개·제주도 다원의 차나무들도 겨울을 난 3월 초엔 대부분 뻘겋게 동해를 입은 모습을 드러낸다. 산에 있는 야생차가 동해를 입지 않는 것은 잡목과 시든 잡초 더미가 바람을 막아 주고 이불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또 산에는 경사진 지형상 항상 땅속에 물기가 흐르고 있고 잡초와 잡목이 보온막 역할을 하여 땅이 얼지 않아 청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재배차단지에서는 동해를 막기 위해 쌀겨나 짚을 덮어 주고 곳곳에 선풍기를 달아 서리를 불어 내는 수고를 해야 한다. 아주머니들의 말을 듣고 나는 하루 일한 것으로 풀 뽑기를 그만두었다. 일당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더 일을 하자고 할 텐데 풀을 더 이상 뽑지 말자고 한 아주머니들의 마음이 고마웠다.
--- p.129-130

그렇게 제다공방 이름을 짓고 간판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던 2013년 초가을 어느 날 밤, 나는 제다공방 안 평상에서 자던 중 새벽 서너 시 쫌 소변을 보러 밖에 나왔다가 아닌 밤중 머리 위에 벌어지는 ‘별 천지’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다른 세상 ‘별천지’가 아니라 정말 별들이 한판 세상을 여는 ‘별 천지’였다. (중략)

그날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으로 인한 별자리 이동이 바로 그 시각 산절로제다공방 머리 위에 오는 때였던 모양이다. 나는 그날 밤 어릴 적 보았던 ‘은하수와 별들의 환희’를 해후한 기쁨에 겨워 산절로제다공방 이름을 ‘은하수 아래’로 짓기로 했다. ‘호연제’는 부제로 하고.

은하수는 천도(天道)의 한 모습이기도 할 터이다. 우리가 차를 좋아하고 다도를 좇는 것은 차가 우리에게 전해 주는 하늘의 이치와 자연의 가르침을 깨달아서 우리 삶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성찰하고자 함일 것이다. 마침 나는 올해 산절로제다공방 ‘은하수 아래’에서 첫 제다를 하면서 제다의 수준이 그 나름 자족할 만함을 느꼈다.

그동안 10여 년의 제다 수련을 거치며 솥의 화력과 찻잎을 솥에 넣는 횟수 등에 있어서 무리한 인위를 가하지 않고 생찻잎의 향을 최대한 살려 내는 제다법을 실천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섬진강 물줄기와 지리산에서 흘러내려 온 산봉우리들과 그 사이를 채우는 밤하늘의 현란한 은하수 ‘별 잔치’가 가져다주는 자연의 기운이 큰 몫을 했을 것이다.
--- p.367-36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오제웅
  •  사업자 종목 : 서점
  •  업체명 : 오제웅
  •  본사 소재지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802-1CU 뒤편 스테이 책터
  •  사업자 등록번호 : 398-51-00030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62-375-5084
  •  고객 상담 이메일 : stayy5@gmail.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