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땅콩일기
중고도서

땅콩일기

쩡찌 글그림 | 아침달 | 2021년 12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7,000
중고판매가
7,990 (53%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YES24 수영점F1963에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464g | 136*194*24mm
ISBN13 9791189467340
ISBN10 1189467348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남이 나를 좋아하면 너무 좋다. 내가 나를 좋아하는 거랑은 다르다.
내가 나를 좋아하는 건 든든히 옷을 껴 입는 일이지만
남이 나를 좋아하면 달려가 안길 수 있다.
체온이 옮아 붙는,
순식간에 따뜻해지는,
나의 안전한 불의 꽃다발.
--- p.20, 「빈 그릇」 중에서

몬드야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새 접시를 내어줄 수 있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새 접시를, 친구에게, 내어주는 사람, 과 친구라는 것이 놀랍고 뭉클했다.
쿠키의 맛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접시의 아름다움은,
친구에게 새 접시를 내어주는 마음은 영영 잊지 못할 것이라고
오래전 일이지만 그때도 이미 알았다.
--- p.108, 「새 접시를 내어주는 사람」 중에서

그래도 오늘 하늘 멋졌지. 아직 하늘이 멋지다고 할 수 있는 여유가 나한테 있다니… 정말 다행이야.
그래… 몇 개든, 이런 걸 꼭 가지고 있어야 해.
삶의 깨끗한 조약돌 같은 것들을.
손에 꼭 쥐고 있어야 해.
--- p.121, 「조약돌 같은 것」 중에서

도대체가 괜찮은 건 어떤 상태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슬펐다.
슬픔으로 나는 마음의 모든 깨끗한 조약돌들을 꺼내어 씻으며
그래도 먹었고, 그래도 썼고, 그래도 그렸고,
그래도 사랑했다.
--- p.179, 「그래도」 중에서

그건 아주 작아서 평안한 마음. 어떤 파형도 일지 않는 마음.
아주 선명하게 작은 마음. 몇 번이나 기억해도 좋을 대로인 마음.
도려낼 수 없어도 그저 그만인 마음.
그런 미래라면 가봐도 좋다는 생각을 했어…
작아진 것들이 많아진 미래.
큰 걸 가지고 싶은 게 아닌 거 같아 나는.
아주 작은 것들을 가지고 싶다.
들려? 내 목소리?
--- p.380, 「그런 미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말: 다정하고 넉넉한 마음으로의 초대

어릴 적 나는 일기를 쓸 때면 항상 ‘오늘은 참 기분이 좋았다’라는 문장으로 끝맺곤 했다. 오늘 정말로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오늘의 기분에 대해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일기란 참 곤란한 일이다. 하루 동안 내게 있었던 일은 너무나 많고, 그 안에서 내가 느꼈던 마음도 슬픔과 기쁨, 분노와 허탈함까지 너무나 다양해서 제대로 추려낼 수가 없다. 내 몸도 제대로 돌볼 수 없는데, 내 마음을 돌보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이겠는가. 자신의 슬픔을 돌아보는 능력은 지금 이 시대에 가장 귀한 것 가운데 하나다. 이제 우리는 슬퍼할 시간마저 충분하지 않으며, 때로는 자신이 슬픔을 느낀다는 사실에 죄책감까지 느끼게 되니까.

〈땅콩일기〉는 우리 삶에 갑자기 찾아오는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작은 기쁨의 순간을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섬세하게 풀어낸 책이다. 마음을 자꾸 들춰보고, 여기가 왜 아픈지, 지금 이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사랑하는 마음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인지 자꾸 살펴보려 한다. 우리는 이 책이 가리키는 마음의 부드러운 결을 따라 읽으며, 내가 그때 느낀 마음이 무엇이었는지 뒤늦게 알아차리게 되고, 내가 그때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도 알게 된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자신의 아픔에 대해 이토록 솔직하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삶이 얼마나 어렵고 또 귀한 것인지 말이다.

타인의 일기를 펼쳐보는 것은 그 자체로도 짜릿하고 즐거운 일일 수 있겠지만, 사실 나는 이 책이 내가 어릴 적 유행하던 교환일기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전하는 그 내밀한 이야기들은, 또 아주 다정하고 넉넉한 말과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얼마든지 우리가 그 마음과 생각 안으로 들어오도록 초대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우리에게 이렇게 묻고 있는 듯하다. ‘너는 그때 무슨 생각을 했어?’ ‘너는 왜 슬프다고 생각했어?’

그러므로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한 나만의 일기를 생각하고 또 써야만 할 것이다. 물론 그것을 다시 누군가에게 꼭 전하지 않아도 좋겠지. 일기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그러나 이 책과 함께 나만의 일기를 자꾸 써나간다면, 우리는 분명 어제의 우리보다 더욱 크고 씩씩한 모습이 될 수 있다.
- 황인찬 (시인)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잡지 및 신문 도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주식회사수영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층, 6층
  •  사업자 등록번호 : 714-85-00799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2-1566-4295
  •  고객 상담 이메일 : G_yes24off06@yes24.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99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