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가 낯선 사람의 옷과 신발이 그 사람에게 잘 어울리면 멋지다고 느낀다. 친구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인정해 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차림새(getup)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발견하면 서로 따라 하기 시작한다. 점점 자신의 스타일과 타인의 코디 패턴이 융합된다.
--- p.7

스케이트보딩을 육체와 정신의 융합 과정으로 설명한다. 즉, 스케이팅은 단순히 몸을 움직여서 열심히 타는 행동을 넘어 정신적 측면의 도전과 철학까지 함축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 p.74

셀렉트숍으로 출발한 허프는 곧 자체 독립 브랜드를 런칭했다. 스트릿웨어 브랜딩 공식에 따라서, 티셔츠부터 만들고 후드티·모자로 허프 라인을 점점 확장했다. 허프나겔은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계속해서 프로 스케이터로 활동했다. 허프 스케이트보드팀을 직접 이끌면서 다른 브랜드 팀에도 가입해서 활동했다. 허프는 스트릿 컬처의 집합소인 LA 페어팩스에 플래그쉽 매장을 오픈했다.
--- p.142

오프닝 세러모니(Opening Ceremony)와도 컬래버를 진행하면서, 디키즈는 스트릿 컬처와 하이패션과 워크웨어의 크로스오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럽 디키즈 라이프는 시즌 제품이 거듭될수록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중심으로 디자인에 스트릿 컬처 심미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
--- p.209

미국에서 CDG Play 제품은 꼼데가르송 일반 매장에서 구입하기 어렵다. 꼼데가르송은 라인과 성격이 다른 CDG Play 의류·신발의 판매처를 구별하고 있다. CDG Play 제품은 도버 스트릿 마켓(DSM)에서 우선적으로 취급한다. DSM은 스트릿웨어 편집숍 역할을 하는 매장이다. 꼼데가르송은 DSM을 스트릿 컬처를 소개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 p.276

스트릿웨어 브랜드 입장에서 티셔츠는 저비용 고수익·고이윤 아이템이다. 중국·동남아·남미 공장에서 싸게 만들어서 비싸게 판다. 노아는 저임금 노동 착취로 만들어진 원단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노아는 노동자가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공장을 선택해서 티셔츠를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