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대회 챔피언인 강한석. 그리고 그의 아들인 주니어부 챔피언 강철은 세계 경제를 대표하는 G20 국가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참여하는 『그린월드 레이스』 대회에 참석한다. 이 대회는 철이 50% 이상 들어간 탈 것 중 땅 위를 달리는 것이면 무엇이든 참석이 가능한 이색적인 대회. 게다가 경기 도중 환경 문제와 관련한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대회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서 철과 환경에 관한 지식이 풍부한 강한석, 적극적인 문제해결력을 지닌 아들 강철은, 강한석의 라이벌인 천방지축 행동파 햄스트롱, 산악자전거 챔피언을 꿈꾸는 활달한 소녀 포모나와 한 팀을 이뤄 성공적인 경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들 자전거 팀은 ‘철의 산’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아이언버드’를 구출하는가 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설에서 깨어난 ‘불가사리’가 생태계 균형을 어지럽히고 철로 된 모든 것들을 집어삼키는 위기상황 속에서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 불가사리를 물리치고 쓰러져가는 ‘스틸시티’를 구한다.
제목에 등장하는 ‘그린카드’는 『그린월드 레이스』에 참가한 각 팀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할 때마다 주최측으로부터 받는 카드로서, 팀 구성원 전원이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마법의 힘을 갖고 있는 도구이다. 탄소 배출권을 연상시키는 이 그린카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바라는 모두의 바람을 담고 있는 특별한 의미의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점점 심각해져 가는 지구온난화를 막고, 인류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이 함께 잘사는 길을 모색해 보는 학습만화. 산악자전거 주니어부 챔피언 강철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전거 팀이 그린월드 레이스 대회에 참가해 벌이는 이색적인 모험 과정을 담았다. 지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철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함께 지구 환경의식을 일깨우는 알찬 내용들로 꾸며졌다. 경기 도중 겪는 우연한 사건이 문제해결의 열쇠를 제공하는가 하면 좌충우돌하는 주인공들의 불꽃 튀는 경쟁의식과 그 이면에 숨은 따스한 배려와 진한 우정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과 재미를 준다. <br/><br/>세상은 갈수록 편리해지고 세계 경제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세계 어느 곳이든 가장 빠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좋아지기만 한 걸까? 교통수단과 산업의 발달로 지구상에 이산화탄소량은 점점 증가하고 대기오염은 심각해지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앞으로 100년 안에 지구의 평균온도는 6.4℃ 상승하고, 지구는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서 지구 환경이 더 나빠지지 않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환경문제에 대한 우리 모두의 생각과 노력이 문제해결의 열쇠!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주인공 강철을 비롯한 자전거 특공대가 펼치는 멋진 활약을 다함께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