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병이 발견되었을 때 환자나 가족들 모두 무척 당황하고, 지나치게 낙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두려움에 빠지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계획적으로 치료해 나가면서 병을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 「인사말」 중에서
의사들이 가장 신중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내려지는 의학적 결정은 많은 변수와 임상적 증거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학적 결정을 내리게 되는 상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중에서
췌장암은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심한 복통, 체중 감소, 담도가 막히면서 발생하는 황달 등의 증상이 생기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로 췌장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단계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많은 경우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 또는 다른 병을 진단하기 위해서 시행한 검사에서 우연히 췌장암을 발견한 경우가 많다.
--- 「췌장암으로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 있나요?
췌장암의 확진은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현미경으로 확인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초음파내시경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에 비해 췌장의 조직검사가 쉬워지고, 관련된 합병증도 줄어들었지만, 바늘을 이용해 조직을 떼어내는 침습적 검사이기 때문에 혈액검사와 같은 비침습적 진단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 「혈액 검사로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나요?」 중에서
췌장은 크게 머리(두부), 몸통(체부), 꼬리(미부)로 나누어져 있다. 췌장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게 되며, 크게 췌십이 지장절제와 원위췌장절제로 나누어지며, 종양이 췌장 전체에 걸쳐 있을 때는 전체췌장절제(total pancreatectomy)를 시행하기도 한다.
--- 「췌장암 환자는 어떤 수술을 받나요?」 중에서
췌장암은 수술 이외에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다른 치료는 없는 상태이다. 현재까지 다양한 암종에 대해서 표적치료나 면역치료 시도하고 있으며, 췌장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표적 항체, 암 백신, 입양면역치료, 면역조절제, 종양용해 바이러스요법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을 기존 치료에 병합하거나, 이들 치료법을 병합하는 방식이다.
---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로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나요?」 중에서
임상시험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해당 약물의 약동학, 약력학, 약리학적,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이상 반응을 조사하기 위하여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 또는 연구를 말한다. 임상시험은 건강한 지원자 또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과학적으로 타당하여야 하며 국제 윤리규정, 국내 임상시험관리기준을 준수하며 수행되며, 신약의 개발 단계에 따라 전임상 단계 및 1상부터 4상 임상시험으로 분류된다.
--- 「임상시험에 꼭 참여해야 하나요?」 중에서
일부 환자와 보호자는 췌장암이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췌장암도 완치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원격 전이가 없는 상태에서 수술로 췌장 원발 부위의 종양을 완전히 절제해야만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술 시 절제 단면에 잔존 암이 없어야 하며 수술 후 촬영한 CT 또는 MRI 등의 영상검사에서도 잔존 암이 관찰되지 않아야 한다.
--- 「췌장암 완치 판정은 어떻게 받나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