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겐지(宮?賢治, 1896-1933) 일본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이자 시인이다. 1921년 농업학교 교사가 된 이후 본격적으로 동화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현실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고향에 대한 애정을 작품 속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생전에는 무명작가에 가까웠으나, 사후에는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는 등 국민 작가 반열에 오른다. 대표작으로 《첼로 연주자 고슈》, 《은하철도의 밤》, 《바람의 마타사부로》 등이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1892~1927) 일본 다이쇼(1912~1926)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도쿄제국대학 재학 중 발표한 <코>가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격찬을 받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고전 설화를 근대적 해석으로 각색한 단편 소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후 친구이자 동료 문인인 기쿠치 간이 제정한 아쿠타가와상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이며, 매년 2회 순수문학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대표작으로 《라쇼몽》, 《코》, 《지옥변》, 《톱니바퀴》 등이 있다.
모리 오가이(森?外, 1862-1922) 일본 메이지(1867~1912) 시대에 활동한 육군 군의관, 작가, 번역가. 본명은 모리 린타로. 도쿄대 의대를 졸업한 후 육군 군의관이 되었다. 5년간의 독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육군 총감이 되어서도 창작을 향한 의욕을 불태우며 글쓰기를 놓지 않았다. 뛰어난 어휘력을 살려 다수의 작품을 번역함은 물론, 많은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무희》, 《기러기》, 《아베 일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