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꼼꼼한 기록에 감탄했고, 그 기록 속에 담긴 전북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모교와 후배교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학사, 현장 교사로서의 고민과 실천 경험을 잘 접목한 이 책을 교직에 뜻을 둔 예비교사, 교육 현장에서 교육과 연구에 종사하고 있는 교사와 교수, 연구자 등 우리나라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박병춘 (전주교대 총장)
이 책은 ‘고해상도 교육정책 현장설명서’다. 교육정책은 사전 정지작업은 물론이고 기획, 실행, 홍보, 공감 조성, 평가, 보완 조정 등이 포함된 종합예술이다. 다양한 맥락과 힘에 따라 형성된 긴장과 모순의 복합체다. 교육정책의 속성이 단순하지 않을수록 교육정책의 가장 기초인 ABC를 잘 지켜야 한다. 교육정책의 기본은 무엇보다 학생과 현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오재길 (경기도교육청 4·16민주시민교육원 교육연수부장)
저자는 혁신학교 교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도교육청 장학사로, 교감으로 치열하게 살면서 자신의 삶을 한결같이 기록했다. 그 절정을 이 책으로 만날 수 있다. 혁신교육 10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고문,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저자)
이 책은 혁신교육 혹은 미래교육에 대한 개인적 내러티브를 통해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 장학사의 교육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교육청의 장학사는 관료제에 기초한 경직된 조직의 일개 구성원이 아니라, 교육현실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존재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특정한 교육정책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지며, 그러한 교육정책이 학교현장에 어떻게 전달되고 수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동성 (전주교대 교수)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한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이 책은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장학사를 두루 거친 한 실천가의 진심을 다한 삶의 기록이자 전라북도 혁신학교 정책의 역사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찰과 성장이다. 지금 교육전문직원이거나 앞으로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 박일관 (『혁신학교 2.0』 저자)
그는 고창교육을 사랑했고, 고창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고창교육이 나아갈 길을 보았다. 신규교사의 못자리인 고창교육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새로운 길을 만나면 기어이 그 길을 가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그의 유전자적 기질은 새로운 길을 내는 일이 두려움보다는 더 큰 설렘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오늘도 그는 머물러 있기를 거부하고 꾸준히 꿈틀거리고 있다.
- 이영환 (전주교대부설초 교장)
장학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장학사의 삶은 어떻게 정책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 이 책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오재승 장학사를 떠올리면 실천, 기록, 성찰, 성장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가 함께 생각난다. 교사로 사는 삶과 장학사의 삶은 같다. 학생의 성장을 직접 돕는지 간접적으로 돕는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장학사의 삶은 어떤 면에서는 교사와 전혀 다른 삶이기도 하다. 교육을 둘러싼 수많은 관계자의 무수한 담론과 논쟁을 넘어 눈앞에 보이지 않는 학생을 성장시키기 위해 선생님과 학교를 무한 지원해야 하는 극한 직업이기도 하다.
- 임미성 (이리모현초 교장)
이 책의 시작은 기록이다. 저자는 현장의 교사로, 고창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전라북도교육청 혁신담당 장학사로 사는 동안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교육과 행정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장학사로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에 직면하여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기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볼 수 있는 책으로, 현장으로 찾아가 선생님들로부터 듣고, 협의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학교와 교육청을 바꾸어나간 기록이 생생하다. 전국의 장학사들에게 읽기를 권해본다.
- 홍인재 (전주신동초 교장,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