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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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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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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96g | 135*215*14mm
ISBN13 9791197164446
ISBN10 119716444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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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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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번성은 간접적으로는, 인간 삶의 형식의 취약성에 대한 모더니티의 통찰을 무화시키는 해로운 기능도 갖는다. 일상 사물의 심미화가 안정화시키는 환영 덕분에 아름다운 물건들을 소유하려는 우리의 끝없는 욕망이 소멸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다.
--- p.11

예술은 미적으로 위장한 채 자신을 표현하는 그 어떤 낯설고 낯설게 하는 세력에도 지배되지 않는다. 그 반대다. 예술 그 자체는 결코 지배될 수 없는 것이다.
--- p.14

우리의 상상력을 지배하는 힘은 우리를 지배하는 절대적인 힘을 갖는다
--- p.16

예술이 급진적으로 자율적인 건 각 작품이 요소들의 고유한 콤퍼지션(의미장)이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서의 예술이 공공 영역과 사회-정치적 조건을 초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예술은 사회-정치적 조직 내에서 인간 행동을 규율화하는 어떤 종류의 규칙에도 종속되지 않는다.
--- p.47

“「생각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복해서 묻는다. 나의 답은 “그 청동 조각상은 전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이다. 제대로 된 질문이라면 “「생각하는 사람」을 마주하면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여야 한다. ...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예술 작품 자체의 구성에 통합된다.
--- p.54

인간을 구성하는 자율성과 그보다 더 특정적이고 더 급진적인 예술의 자율성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 p.60

그 자체로서의 예술은 인류에게 위험하기도 하기에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예술에 저항하기도 해야 하며, 정치나 윤리, 인간의 삶의 형식 등이 근본적으로 예술의 존재론에 의해 지배된다고 주장하는 본격적인 낭만적 심미주의로 복귀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낭만적인 사이렌의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 그들의 노래는 우리 시대 디자인 대상들의 제작 과정 전반에서 울리고 있다.
--- p.66

예술 작품은 자연적이지 않다. 예술 작품은 자연에 각인되어 있는 리얼 패턴이 아니다. 예술 작품이 그 콤퍼지션을 통해 창조해 내는 구조들은 우주에서는 찾을 수 없다. 그 구조들은 감각에 의해 지각되거나 자연 과학의 프리즘을 통해 연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해석되어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수행되어야 한다. 그 수행 속에서만 예술 작품은 더 깊은 이론적 분석에 자신을 드러낸다
--- p.81

예술 작품의 자기-구성에 내가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예술 작품은 내 정신의 무대에서 자기 자신을 수행한다. 나의 정신이 예술의 자기-표명이 되는 것이다.
--- p. 85

영화는, 우리가 순진하게 믿는 것처럼 극장 스크린이 아니라 우리 정신의 스크린에 투사된다. 스크린에 투사된 것은 광선 빛이고, 그것이 정보를 운반한다. 그것을 보는 관객은 즉각 이 정보를, 그 안에서 대상들이 플롯이나 스토리의 형태로 조직되는 영화라고 해석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영화 「에이리언」의 숙주이며, 그 영화는 자신의 존속을 위해 우리 정신에 기생한다. 우리가 영화를 본다는 단순한 사실을 통해 그것을 해석하는 동안, 우리는 우리가 스크린에서 보는 에일리언을 낳는 것이다.
--- p. 86

미적 경험 속에서 우리는 도덕적으로 마비된다. 우리는 급진적 자율성을 갖는, 그렇기에 그 구성에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는 어떤 과정과 힘에 종속된다. 해석이란 자유로운 행위도, 인간 측에서 이루어지는 자율성의 행위도 아니다! 예술 작품은 최고로 자유롭고 막강하다. 그 힘은 도무지 인간 주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생경한 세력이다.
--- p.88

예술 작품은 존재하자마자 해석된다. 그 해석은 우리를 끌어들여 우리가 그 속으로 들어가거나 빠져나올 여지가 없게 만든다. 일단 이 과정이 시작되면 우리 인간은 하나의 미적 경험에서 다른 미적 경험으로 이리저리 끌려다닌다. 우리의 부모는 어린이 책에 묘사된 전형적인 장면들의 도움으로 우리에게 말을 가르쳤고, 우리는 집, 교회, 모스크, 법당, 텔레비전과 학교에서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는 건축물에 잠기고, 음악을 듣고, 디자인 제품을 사용한다. 우리는 무한히 확장 중인 예술 작품의 네트워크에 몰입되어 있다.
--- p.90

예술 그 자체는 자신을 넘어서는 어떠한 가치 판단의 지배도 받지 않는다.
--- p.92

예술은 탈도덕적이고, 탈법적이며, 탈정치적이다. 그렇기에 예술의 힘은 절대적 힘이다.
이와 비슷한 이유에서 예술은 탈종교적이다. 일신교가 신이 예술의 현존과 절대적인 갈등 속에 있다고 가르치는 건 우연이 아니다. 예술 작품은 신만이 유일한 절대자라는 주장에 시비를 거는 절대자다.
--- p.92

이로 인해 비예술적인 의미장에서 온 많은 행위자나 행위 주체는 예술의 힘을 두려워한다. 종교, 철학, 과학과 정치는 예술에 의해 곤란을 겪는다. 그들은 종종 예술에 맞서 싸우려 한다. 하지만 예술은 언제나 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간다. 예술 그 자체는 다른 의미장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있다. 예술은 정확한 의미에서 절대적이다.
--- p.94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건 우리가 아니다. 예술 작품 스스로가 존재하기 위해 우리를 참가자로서 창조하는 것이다. 예술 작품은 자신의 도래를 앞서 예고하지도 않는다. 예술은 그 존재에 외적인 어떤 이유도 없이 그냥 거기에 있다. 우리는 그것에 저항할 수도, 그것을 없애 버릴 수도 없다.
--- p.98

예술은 도덕성 같은 것이고 그래서 인간 존재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를 개선시키거나 멸망시키는 건 둘 다 예술의 본성과는 무관하다. 예술 그 자체는 그런 것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 p.99

모든 예술 작품은 스스로를 판단한다. 예술 작품은 자기 스스로의 미적 판단이다. 예술은 인간이 그것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묻지 않는다. 우리가 예술 작품으로 끌려 들어가거나 그러지 않을 뿐이다. 이것이 예술의 힘이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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