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힘센 말
함께 사는 세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인사’다. 남을 축하하거나 위로할 때 적재적소에 인사하는 일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아무리 바쁘고 부득이한 사정이 생겼다 하더라도 이 점을 등한시하면 대인관계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 인사 한마디라도 성의를 다해야 하는 이유는 인사야말로 대화의 시작이다. 로마의 시인 파브리아스 시라스는 이 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우리에게 관심을 주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낸다.”
사람들은 변덕이 심하다. 따라서 사람들의 심리 동향을 잘 파악해서 그때그때 임기응변해야 성공할 수 있다. 최고의 웅변가는 청중에게 새로운 것을 주기보다는 청중의 마음을 읽는 것에 초점을 둔다.

성공하는 대화의 기술
인간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바로 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대화가 없으면 인간관계는 급격히 단절된다. 가까웠던 사이도 서먹해지고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대화는 흐르는 물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흘러서 그 관계를 발전시키거나 유지한다. 대화가 막히거나 없어지면 흐르던 감정과 정보의 교류가 고여서 웅덩이로 남는다. 관계가 정체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고인 물은 부패하기 시작해 썩는 냄새가 난다. 조직 내에서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조직 역시 냄새가 난다. 그러므로 진솔한 대화를 통해 막힌 담을 헐고 고인 물을 흐르게 하며 썩은 물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