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를 씻었으니 배추에 넣을 김칫소를 준비해야지."
"엄마, 배추 얼른 씻고 김칫소 준비!"
"무를 총총 채 썰고."
"무를 총총 채 썰고."
"마늘을 꽁꽁 찧고."
"마늘을 꽁꽁 찧고."
"찹쌀 풀을 퍼르르 끓이고."
"찹쌀 풀을 퍼르르 끓이고."
"미나리랑 갓이랑 파도 송당송당 썰어 놓고."
"미나리랑 …… 송당송당 썰어 놓고."
"선미야, 고춧가루 단지 내오너라."
"언니, 고춧가루 단지 엄마 갖다 드려."
할머니는 큰 양푼에 준비한 것들을 다 쏟아 부었어요.
무채랑 마늘이랑 고춧가루랑.
"이제 간을 맞춰야지. 소금도 넣고 설탕도 넣고 시골 장에서 사 온 젓국도 넣고 생새우랑 생굴도 죄다 넣고 한데 버무리자."
"엄마, 들으셨죠? 죄다 넣고 버무려야 한대요."
--- pp.8-13
"배추를 씻었으니 배추에 넣을 김칫소를 준비해야지."
"엄마, 배추 얼른 씻고 김칫소 준비!"
"무를 총총 채 썰고."
"무를 총총 채 썰고."
"마늘을 꽁꽁 찧고."
"마늘을 꽁꽁 찧고."
"찹쌀 풀을 퍼르르 끓이고."
"찹쌀 풀을 퍼르르 끓이고."
"미나리랑 갓이랑 파도 송당송당 썰어 놓고."
"미나리랑 …… 송당송당 썰어 놓고."
"선미야, 고춧가루 단지 내오너라."
"언니, 고춧가루 단지 엄마 갖다 드려."
할머니는 큰 양푼에 준비한 것들을 다 쏟아 부었어요.
무채랑 마늘이랑 고춧가루랑.
"이제 간을 맞춰야지. 소금도 넣고 설탕도 넣고 시골 장에서 사 온 젓국도 넣고 생새우랑 생굴도 죄다 넣고 한데 버무리자."
"엄마, 들으셨죠? 죄다 넣고 버무려야 한대요."
--- pp.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