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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인간을 읽다
중고도서

철학, 인간을 읽다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철학서 18권

플라톤 등저 / 정명진 | 부글북스 | 2009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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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618g | 153*224*30mm
ISBN13 9788992307352
ISBN10 899230735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책방봄날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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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시민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네만 그대들보다는 신을 따라야 하네. 그리고 내가 숨을 쉬고 힘이 남아 있는 한에서는 철학을 추구하던 공부를 그만둘 수 없네. 또한 내가 지금까지 해온 대로 그대들에게 부를 지나치게 생각하다가 영혼을 가꾸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말도 결코 그만둘 수 없네. 이것은 신의 명령이거든. 만약 이렇게 말하는 것이 청소년들을 타락시키는 일이라면 어쩔 수 없이 나는 청소년들을 타락시킬 수밖에 없네. 하지만 나더러 이것 외에 다른 것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허황된 말을 하고 있는 것일세. 그에 대한 처벌로 백번을 고쳐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그 일을 계속할 걸세.” ---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 중에서

“우화를 하나 소개하겠다. 우리 인간들이 어슴푸레한 동굴 안에서 족쇄에 묶인 채 살고 있다. 모두가 빛을 등지고 있다. 우리 뒤에는 난간이 있고, 그 난간 너머에 빛이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이라고는 우리 뒤의 난간을 오가는 존재들이 우리 앞의 벽에 드리우는 그림자들뿐이다. 우리가 듣는 소리도 그 존재들이 내는 소리의 메아리뿐이다. 그런데 만약 우리 중 일부가 뒤로 돌아서서 빛을 마주하면서 진짜 실물을 본다면, 그들은 처음에는 눈이 부셔 실물들을 제대로 보지 못할 것이다. 더 나아가 그들이 빛 속으로 들어가 마침내는 태양을 마주하게 되면 그 눈부심의 정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실물들을 완벽하게 보면서 그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이제 그 사람들을 다시 동굴 안으로 들여보내도록 하자. 그러면 그들은 그곳에 늘 있었던 사람들보다도 더 못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이 밖에서 본 것을 이야기해도 동굴 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바보의 헛소리 정도로 치부할 것이다. 빛을 본 사람들이 어둑한 동굴 속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해서 놀랄 일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둑한 동굴이 바로 우리가 사는 보통 세상이다. 그러나 이 점을 기억하도록 하자. 동굴 안에 있는 사람 모두가 자신의 눈을 빛 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금방 활용할 수 있는 시각의 기능을 똑같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 사람들이 빛을 등지고 앉아 있게 만드는 현세적인 욕망의 족쇄를 끊어 줘라.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변하여 진실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을 정면으로 볼 능력을 가장 많이 갖춘 사람들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동굴로 돌아가 그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지식의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동굴에 거주하던 사람들에게 그곳을 벗어나는 것이 고난이라면, 우리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전체의 이익이지, 그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한 두 사람이 고난을 겪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설득시켜야 하는 것이다. --- 플라톤의 「국가」 중에서

“어떤 사물이든 자체의 부패로 사라진다. 밖에 있는 어떤 것의 부패로 사라지는 사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만약 육체의 질병이나 부상이 영혼을 부패시킬 수 없다면, 그 질병이나 부상이 영혼을 죽일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영혼의 타락인 불의는 부상으로 인해 육체에 침투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그 영혼이 죄로 파괴되지 않는다면 나머지 그 어떤 것도 그것을 파괴하지 못한다. 그 영혼은 불멸이 되는 것이다.” --- 플라톤의 「국가」 중에서

“만약에 우리가 목표로 잡아야 할 최고선이 있다면, 그 선은 어떤 특징들을 보여야 할까? 모든 선 중에서 가장 훌륭한 선, 말하자면 최고의 선은 그 자체가 완성이어야 하고 극치여야 한다. 어떤 목적의 수단이라는 것은 그것이 아직까지는 완성에 이르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목적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할 때, 그 목적은 목적이 되어야지 수단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뜻이다. 무엇인가가 지고(至高)하다고 할 때, 그것은 다른 많은 것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이라는 뜻이 아니고 그 외의 다른 모든 것들을 두루 포괄한다는 것을 뜻한다. 최고선은 당연히 그 개인에게는 충분히 훌륭하다. 그리고 그것은 그 사람이 혼자 고립되어 있을 때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때에도 유익하다. 이제 최고선이 그 사람의 본성이 된다.
그렇다면 행복을 인간의 행위로, 인간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정의하도록 하자. 세상의 모든 것은 나름대로 특정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세상 모든 것들의 선인 것이다. 인간 역시도 특정한 역할을 가져야만 한다. 그런데 그 역할은 식물이나 동물의 삶에서도 보이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만이 가진 이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삶이 되어야 한다. 그 역할은 미덕과 조화를 이뤄가며 수행되어야 한다. 인?의 역할을 완성시키는 것이 바로 이 미덕이지 않는가. 한 순간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삶을 사는 내내 그렇게 해야 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중에서

“모든 철학자들은 공개적으로 내리는 자선(군인들의 훈장)도 있고 비밀리에 줘야 하는 자선(허약하거나 가난한 사람을 구하는 활동)도 있다고 조언한다. 또 도움을 받는 사람이 자선의 출처를 모르도록 속여야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어떤 사람은 자선을 받는 사람이 그것이 어디서 온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원칙대로 라면 어둠 속에서는 위기에 처한 사람의 생명도 구하지 말아야 한단 말인가? 어떤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주면서 그 사람이 나라는 존재를 모르게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두 당사자 사이에 이뤄지는 자선의 법칙은 이렇다. 한쪽은 자신이 준 것을 망각해야 하고, 다른 한쪽은 자신이 받은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자선에 관하여」 중에서

“인간은 덧없고 가엾은 존재들이다. 오늘 이렇게 살아 숨을 쉬다가도 내일 미라가 되거나 재가 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므로 매 순간을 현명하게 관리하라. 그러다 떠날 때에는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마치 잘 익은 과일처럼. 그렇게 네가 떨어질 때에는 너를 그때까지 매달아 주었던 나무에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을 잊지 마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중에서

“좋은 뜻으로 진실을 보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말은 플라톤이 남긴 명언이다. 정직과 절제, 좋은 천성에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플라톤의 말을 기억하라. 그것이 너의 성질을 누그러뜨려줄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중에서

“너는 적절한 때에 무대를 떠나는 것이다. 잔치판에서 연기를 하던 배우가 때가 되면 흥청거리는 분위기를 뒤로 하고 무대를 내려가야 하는 것과 똑같다. 이렇게 절규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이제 겨우 3막밖에 끝내지 않았어. 5막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어!”라고. 그 말은 맞다. 그렇지만 인생에서는 3막으로도 연극이 끝날 수 있단다. 인생의 종말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너의 등장을 명령했고 지금 너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는 바로 그 존재뿐이다. 너는 무대에 등장하는 것도 네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무대에서 퇴장하는 것도 네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평온한 맘으로 물러나도록 하라. 너를 퇴장시키는 그 존재가 평온한 것처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중에서

“하지만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보면 참으로 신기한 구석이 있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내면적 자질이 완전히 도외시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기이하지 않는가. 우리가 말(馬)을 두고 평가할 때에는 그 말의 힘이나 속도를 기준으로 삼지 마구(馬具)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사냥개를 평가할 때도 당연히 날렵한 움직임이 최고의 기준이지 개의 목걸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매도 마찬가지로 날개가 중요하지 방울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그 자신의 품성으로 평가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뭘까?” --- 미셸 드 몽테뉴의 「수상록」 중에서

“신학에는 믿음과 예절, 전례, 운영 등 4개의 가지가 있다. 이 학문에서는 경작되지 않은 빈 터가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일에나 독초를 심는 일에나 똑같이 열심이었다는 뜻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의 「학문의 진보」 중에서

“법을 적게 마련하는 한편으로 그 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나라가 더 잘 통치되는 것처럼, 나는 다음의 4가지 규칙만 지키면 족하다고 믿었다.
첫 번째 규칙은 나 자신이 진실한 것으로 명확히 인식하지 못할 때에는 어떤 것이든 절대 진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경솔과 편견을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의 마음에 매우 명백하게 드러나는 까닭에 의심을 품을 이유가 전혀 없는 생각들만을 나의 의견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이었다.
둘째는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면 그 문제를 가능한 한 많은 부분으로 세세하게 쪼개서 분석하는 것이었다. 훌륭한 해결책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셋째는 나의 생각들을 차근차근 가다듬는 것이었다. 간단하기 짝이 없는 것부터 시작하여 차츰 단계를 높여가며 복잡하기 짝이 없는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다. 심지어 전항(前項)과 후항(後項)의 순서로 자연스럽게 서지 않는 것들 사이에도 어떤 질서를 가정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어떤 주제를 공부하든 폭넓게 조사하여 빠뜨리는 것이 하나도 없도록 하는 것이었다.” ---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중에서

“나는 나의 머릿속에 이미 든 다른 의견들을 자유롭게 검토한 뒤에 옳지 않은 것을 제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므로 9년 동안 나는 행위자이기보다는 한 사람의 방관자로서 세상을 주유(周遊)했다고 볼 수 있다. 그 9년의 세월이 흐르고 난 뒤에야 비로소 나는 더욱 확실한 철학의 토대를 찾아 나섰다. 내가 이미 성취한 것들을 버리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그 탐구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중에서

“모든 것이 기쁨과 슬픔, 욕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알려진 어떤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동정 또는 반감 때문에 무엇인가를 사랑하거나 혐오한다. 만약 우리가 어떤 것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것과 관련된 것들 중에서 그것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강조하는 한편 그것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부인한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과대평가하기가 참으로 쉬운 한편 자신이 미워하는 것에 대해서는 하찮게 여기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바뤼흐 스피로자의 「윤리학」 중에서

“인간의 마음이란 별들의 세계보다도 더 멀리 비상(飛翔)할 수 있고, 이 세상의 한계에는 결코 구속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또 그런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은 물질의 세계 그 너머 불가해한 허공까지 뻗어가는 것이 아닌가. 24개의 글자로 얼마나 많은 단어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앞에서 말한 몇 개의 단순관념만으로도 온갖 생각이나 능력을 다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앞에서 언급한 관념들 중 하나, 예를 들어 숫자의 조합만을 상상해 보아도 단순관념들의 힘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숫자의 조합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수학자들이 확장할 수 있는 분야만을 떠올려도 그것이 너무나 광대함을 알 수 있다.” --- 존 로크의 「인간오성론」 중에서

“경험에서 나온 모든 추론은 관습의 결과들이지, 논법의 결과들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자연이 특정 관념들 사이에 연결을 확고히 해 두었다는 점을 관찰했다. 또 한 가지 관념이 우리의 생각에 떠오르자마자 그 관념과 관련 있는 것들도 우리의 관심을 끌게 된다. 이런 연결 또는 연상의 법칙들을 우리는 3가지로 압축한다. 즉 유사성(resemblance)의 법칙, 접근성(contiguity)의 법칙, 인과성(causation)의 법칙이 그것이다. 이것들이야말로 우리의 생각들을 함께 묶는 끈이며, 인간들 사이에 정도의 차이를 두고 일어나는 일련의 생각 또는 대화를 낳는 끈이다.” --- 데이비드 흄의 「도덕과 정치학 논고」 중에서

“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모든 논증이 신학적으로 유효하기 위해서는 우선 철저히 현상적인 자료에서 출발해야 하고, 순수 물리학의 개념만을 사용해야 하며, 신이라는 개념과 일치하는 어떤 대상을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드러내는 것으로 끝나야 한다. 그러나 이론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과학적으로 말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의 존재는 증명될 수 있거나 논박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과학과는 별도로, 우리에게 나타날 수도 있는 도덕적 증명에 대한 믿음이 들어설 여지가 생기게 된다.” ---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 중에서

“도덕률은 우리들에게 스스로 행복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다만 행복을 누릴 가치를 지니는 존재가 되라고 가르칠 뿐이다. 도덕이 행복의 원칙으로 여겨지거나 행복해지기 위한 방편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도덕의 본분은 행복의 합리적 조건을 되풀이하여 가르치는 것이지, 행복을 손에 넣는 수단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신이 이 세상을 창조할 때의 설계는 이성적인 존재의 행복이 주요한 목적이 아니고 최고선, 즉 그런 행복을 받을 자격을 갖춘 조건이 주된 목적이었다.” --- 이마누엘 칸트의 「실천이성 비판」 중에서

“언제나 새롭게 커져가기만 하는 경이와 경외감으로 나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나의 머리 위에서 별을 반짝이는 천국과 내 안의 도덕률이 그것이다. 나는 그것들을 찾을 필요가 없다. 그것들에 대해서는 희미하게 짐작만 할 뿐이다. 마치 그것들이 어둠에 가려져 있거나 무한히 높은 곳에 숨어 있다는 듯이 말이다. 나는 내 앞으로 그것들을 보며, 나의 존재에 대한 의식과 그것들을 연결시킨다. 전자는 내가 감각의 외부 세계를 차지하는 그 지점에서 시작하여 나와의 연결을 무한히 확대해나간다. 후자, 그러니까 도덕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나의 자아, 나의 개성에서 시작하여 오성으로만 추적할 수 있는 진정으로 무한한 세계 속에 나를 놓는다. 그 세계와 나는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연결을 맺고 있다고 느낀다. 나는 또한 그 연결을 통하여 눈에 보이는 모든 세계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 이마누엘 칸트의 「실천이성 비판」 중에서

“세계 역사는 동(東)에서 서(西)로 움직인다. 유럽이 역사의 끝이고, 아시아가 역사의 시작이다. 세계의 역사는 절대적 의미의 동쪽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비록 지구가 구체(球體)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역사에는 그 구체를 도는 어떤 궤도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는 가운데서도 명확한 동쪽, 즉 아시아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서 태양이 솟아오르고, 그 태양은 나중에 서쪽으로 떨어진다. 거기서 또한 자의식의 태양이 떠오른다.” --- 헤겔의 「역사철학」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두 가지의 삶을 산다. 구체적인 삶 외에도 추상적인 삶이 있다. 구체적인 삶에서는 사람이 땀을 흘리고, 고통을 받고, 그러다 죽어간다. 다른 단순한 동물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 그러나 추상적인 삶에서 사람은 선박의 선장이 해도(海圖)를 보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주의 계획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차분한 추론이 이뤄지는 추상적인 삶에서 그는 앞서 자신의 감정을 동요시켰던 요소들을 침착하게 관찰하는 존재가 된다. 이처럼 조용한 숙고의 상태로 빠져들면 그는 무대에서 자신의 역을 다 연기한 뒤에 뒤로 물러나서 이제는 청중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다른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를 지켜보는 배우와 비슷하다.
이런 이중적인 삶의 결과, 인간이 짐승들과 극적일 정도의 대조를 이루게 되었다. 이성이 동물적인 본성을 다스리는 것을 보면 경이로울 정도이다.“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중에서

“자연이 돌보는 것은 그 개인이 아니라 종(種)일 뿐이다. 자연은 풍부한 씨앗과 결실의 위대한 힘을 통해 종(種)들에게는 끝없이 관대함을 베푼다. 자연은 종의 보존이라는 목적에 나름대로 기여한 개체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쓰러뜨릴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자연은 개체가 아니라 표상들만이 실체를 가지며 또한 의지의 완벽한 객관적 실재라는 위대한 진리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인간은 그 자체가 자연이다. 그러나 자연은 생의 객관화된 의지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관점을 이해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나 친구들의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 자신이나 마찬가지인 자연의 불멸의 생명에 눈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위로할 것이다. 이리하여 우리는 탄생과 죽음이 똑같이 생명에 속하고, 그 탄생과 죽음이 종의 영속성을 도모하는 끊임없는 변이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개인을 두고 보면 덧없는 삶임에도 불구하고 종의 입장에서 보면 영속성이 이어지는 것이다.“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중에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본질적인 질문이다. 우리가 완벽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게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의 본질적인 역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 삶을 이루는 활동들을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도의 순서로 보면 (1)자기보존을 직접적으로 도모하는 활동, (2)삶에 필요한 요소들을 확보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자기보존을 돕는 활동, (3)후손을 키우고 양육하는 것이 목적인 활동, (4)적절한 사회적, 정치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활동, (5)여가 시간을 채우는 잡다한 취미 활동 등이 꼽힌다.” --- 허버트 스펜서의 「교육론」 중에서

“우리 교육제도의 악은 꽃만을 생각하고 줄기를 무시한다는 점이다. 우아함을 좇다가 그만 알맹이를 망각하고 있다. 부모의 역할이나 시민의 의무를 다하는 데 필요한 준비를 갖추게 하지 못하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사실을 가르치고 있지만 대부분이 삶과는 무관한 내용이고 나머지도 열쇠가 빠져 있다. 그러나 문명의 개화를 이룰 모든 것들을 성취하는 일은 문명의 바탕이 될 훈육이나 가르침을 확실히 한 뒤에나 생각해야 한다. 그런 것들은 인생에서 여가의 부분에 해당하듯이, 교육에서도 여가의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
--- 허버트 스펜서의 「교육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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