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는 게 무척이나 좋았대요. 다채로운 빛깔의 크레파스로 방 안을 온통 알록달록 물들이거나, 다 쓰지도 않은 색연필을 잔뜩 쌓아 두고도 새 색연필 사달라고 부모님을 조르기도 했대요. 밤새워 그림을 그리다가 다음날 학교에서 꾸벅꾸벅 졸아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고요. 이건 비밀인데요, 사실 선생님도 엄청난 떼쟁이였대요. 훌쩍 자라 어른이 된 지금도 어린이의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싶은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것, 즐거운 것,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면서 행복하면 좋겠대요. 그런 마음으로 신 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그림: 오인아
생일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달콤한 케이크를 자르듯 종이를 조각조각 자르기도 하고, 아이를 그리다가 너무 사랑스러워 뽀뽀를 하기도 합니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축복과 사랑을 받으며, 그 사랑을 함께 나누는 꿈나무가 되라고, 소원을 담아 그려 봅니다. 오늘도 내일도 만날 생일 같으라고 그림에 요술 초코 가루도 솔솔 뿌립니다.
그림 : 강은주
어렸을 때부터 그림책을 읽는 게 무척 즐거웠던 선생님은 어른이 된 지금도 그림을 그리며 보내는 시간이 가장 신 난대요. 그림책 안에는 넓은 세상이 가득 펼쳐져 있고, 나와 가장 잘 맞는 짝꿍도 만날 수 있지요.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순수하고 밝게 자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선생님은 오늘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그린 책으로 『엄지공주』 『응가응가 쉬쉬』『통통통 떽떼구루루』『꿀이의 생일파티』 등이 있어요.
01 얼굴 자기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얼굴은 단지 예쁘고 밉고를 따지는 잣대가 아니라 마음을 비춰 주는 거울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자라서 공주님, 왕자님이 되고 싶어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얼굴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쉽고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가르쳐 주세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생각이 커지고 마음이 예뻐지는,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의 첫 작품,『얼굴』을 소개합니다.
02 거짓말 거짓말을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얼굴이 토마토처럼 발개지는 아이에게 가르침과 즐거움을 함께 전해주는 책이랍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실수를 털어놓는 솔직함이 얼마나 중요한 미덕인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다그치거나 꾸중하는 대신 예쁜 그림과 신나는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밝고 아름다운 세상, 티없이 맑고 밝은 아이를 위한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 두 번째 『거짓말』을 소개합니다.
03 떼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툭하면 울거나 드러눕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달래도 보고, 혼내도 보지만 늘 난감하기 짝이 없는 엄마. 떼를 쓰는 아이에게 떼를 쓰는 게 왜 바람직하지 않은지 가르침과 즐거움을 함께 전해 주는 책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게 어린아이에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떼를 쓰는 게 다른 사람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얼마나 힘들고 소모적인 일인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 세 번째 『떼』를 소개합니다.
04 생일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며 자기 중심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생일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줍니다. 생일은 나만을 위한 날이 아니라, 내가 주인공일 수 있도록 나를 축복해 준 가족과 친구들 모두의 날이라는 사실을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생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의 네 번째 이야기, 『생일』을 소개합니다.
05 잠 잠을 자는 게 깜깜하고 무서운 밤, 홀로 남는 게 아니라 재미있고 신기하고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하는 책이랍니다. 아이의 잠투정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절대 만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다그치거나 억지로 재우는 대신 예쁜 그림과 신 나는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 다섯 번째 이야기 『잠』을 소개합니다.
06 짝꿍 엄마 아빠 다음으로 짝꿍이라는 존재에 호기심을 갖고 애착을 갖는 아이들에게 짝꿍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단순히 일러주기보다는 짝꿍이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왜 아껴주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아요.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 여섯 번째 『짝꿍』을 소개합니다.
07 약속 "엄마, 만화 영화 더 보면 안돼요?" "안돼, 엄마랑 약속했잖아~." 이런 상황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의 행동을 막을 수는 있어도 아이들의 공감을 사기는 무척 힘들다는 걸 어른들은 알지요. 아이들이 왜 약속을 지켜야 하는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지 어른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 일곱 번째 『약속』을 소개합니다.
08 엄마 아빠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불러보게 될 아름다운 이름 '엄마 아빠'. 아이들에게 친절한 선생님이자 다정한 친구이자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엄마 아빠의 고마움을 일깨워 보는 건 어떨까요? 어린이 집에서 카네이션을 만들어 엄마 아빠에게 꽂아주기 시작할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얼마나 자식들을 사랑하는지, 엄마 아빠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지 깨닫게 해 주세요.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 여덟 번째 『엄마 아빠』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