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 서울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56년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여 문단에 파문을 일으키며 등단한 뒤 평론을 통해 한국문학의 터전을 일구어온 대표적인 문학평론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 주요 일간지의 논설위원, 1988년 서울올림픽 기획자문위원, 문화부 장관, 새천년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일보》 고문, 이화학술원 명예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실존주의 문학의 길』, 『저항의 문학』,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이어령 라이브러리』(전 30권) 등이 있다.
최열 - 1980년대 초부터 공해 추방과 환경 보호 운동에 앞장서며 한국공해문제연구소, 공해추방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등을 설립한 환경 운동의 선구자이다. 1994년 유엔 환경계획이 뽑은 글로벌 500인에 선정되었고, 1995년에는 환경 운동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골드만 환경상을, 1997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World of Nature》 지가 뽑는 세계 환경운동가 15인에 선정되었다. <생명의 숲> 공동대표, <서울시 녹색서울 시민위원회> 위원, <환경운동연합> 고문을 역임하고 현재 환경재단 대표로 있다. 저서로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가 있다.
조장희 - 스톡홀름 대학교 물리학과 부교수, UCLA 방사선물리학과 교수 등을 역임한 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1975년 UCLA에서 암세포를 찾아낼 수 있는 진단장비 양전자단층촬영(PET)을 세계 최초로 개발(2001년 뇌신경학 교과서에 수록)했다. 1989년 뉴욕 AAPM(American Association of Physicist in Medicine)에서 주는 실비아 솔킨 그린필드 어워드(Sylvia Sorkin Greenfield Award)를 받았고, 1995년에 제1회 과학기술부 한국 공학상, 2000년에 제1회 한국 과학기술원 한림원상을 받았다. 현재 미국국립보건원(NIH) 국가자문위원이며 가천의과대학교 뇌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정운찬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콜럼비아 대학 교수, 영국 런던정경대학 방문 교수, 한국금융학회 회장, 독일 보쿰 대학 초빙교수, 재정경제부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발전위원회 위원장, 서울대학교 총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있다. 2004년 러시아 극동국립대학교에서 국제교육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경제학 원론』, 『거시경제론』, 『화폐와 금융시장』 등이 있다.
김성진 - 일본 쓰쿠바 대학교에서 응용생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1987년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 암연구소에서 암 연구를 시작하여 1994년 미국국립보건원 암연구소 종신수석연구원에 임명되었다. 암 억제 인자인 TGF-β의 신호전달과정의 이상이 암 발생 과정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한 암 연구의 권위자이며 최근에는 류머티즘, 천식, 아토피 등 면역계 질환 치료의 실마리를 발견하여 국내외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2002년 호암상 의학상을 받았다. 아주대학교 의대 외래교수, 인하대학교 의대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 가천의과대학교 석좌교수이자 암?당뇨연구소 소장,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승헌 - 감사원장,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경원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저서로 『한승헌 변호사 변론사건 실록』, 『위장시대의 증언』, 『내릴 수 없는 깃발을 위하여』, 『허상과 진실』, 『그날을 기다리는 마음』, 『정치 재판의 현장』, 『법이 있는 풍경』, 『역사의 길목에서』, 『저작권의 법제와 실무』, 『정보화시대의 저작권』, 『한승헌 변호사의 유머산책』이 있다.
오명 - ‘통신혁명의 주역’, ‘한국 IT의 대부’, ‘장관이 직업’, ‘살아 있는 전설’이라는 수사를 끌어내며 체신부 장관, 교통부 장관, 초대 건설교통부 장관, 과학기술부 장관, 초대 과학기술부총리, 대전 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초대 데이컴 이사장, 초대 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 초대 국립암센터 이사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동아일보사 사장?회장, 아주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TDX(전전자교환기), 4메가 D램, 슈퍼미니컴퓨터의 개발을 주도했으며, 인천 국제공항 건설, 고속도로 전용차로제 도입 등도 그의 작품들이다. 현재 건국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부임 이후 노벨상 수상자 2명을 석학교수로 초빙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100분 100강’을 개설했다.
진대제 -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휴렛 팩커드, IBM의 연구원으로 일하다 1985년 삼성전자로 스카우트된 뒤 64메가, 128메가, 1기가 D램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주역이 되었다. 1999년 홍콩 시사주간지 《아시아 위크》에서 발표한 ‘아시안 밀레니엄 리더 20인’에 선정되었고, 2000년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총괄사장에 취임한 뒤에는 디지털 사업의 세계화에 힘쓰며 금탑산업훈장, 제1회 올해의 테크노 CEO 상 등을 받았다. 제9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석좌교수이자 IT 기업 투자 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주) 대표이사이다. 저서로 『열정을 경영하라』가 있다.
서정돈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까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초대 학장,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이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정책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의료QA 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내과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2003년부터 성균관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5년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수여하는 제9회 인당 의학교육대상을 받았다. 역서로 『허스트 박사의 의학교육론』, 『문제중심학습법』, 『튜터식 교수법』이 있다.
이길여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뒤 일본 니혼 대학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원대학교 총장 겸 가천길재단 회장으로 있다. 조그만 병원으로 시작해 굴지의 대학병원까지 세운 ‘의료계의 여제(女帝)’로 불리며, 한국 의료사상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의료법인을 탄생시켰다. 숭례원 이사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유엔 여성대회 정부대표,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서울대 의과대학 동창회장 등을 역임했고, 200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현재 경원대 총장,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가천미추홀봉사단 초대 총재, 학교법인 가천학원 이사장, 경인일보 회장으로서 ‘의료신화’에 이어 ‘교육신화’를 창조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