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측정은 과학이지만 시간의 약속은 사회적 합의의 결과이다. 이 책은 인류가 시간을 재기 위해 이용한 ‘똑딱임’의 발견과 합의의 역사를 담고 있다. 5천 년 전 해그림자로 계절과 시간을 가늠하던 때부터 중력과 시공간이 서로 맞물려 있음을 알게 된 20세기까지 오늘날의 1초에 대한 합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가 걸어온 긴 여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감수의 글’ 중에서)
물리에서 시간이란 여전히 쉽게 정의할 수 없는 개념이다. 하지만 시간을 정의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세상을 기술하기 위한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하게 된 것은 인류의 수천 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였다. 이 책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간 측정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라는 개념에 더 익숙하게 될 것이다.
- 궤도 (『과학이 필요한 시간』, 『궤도의 과학 허세』 저자)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인류의 역사는 곧 과학 발전의 역사이자 고전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이 등장하게 된 원동력이었다. 이 책은 태양과 달의 주기에서 원자 측정까지, 시간 측정의 본질을 설명하며 우리 삶을 결정하는 몇 초, 며칠, 몇 년이 탄생하기까지의 연대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 폴 하펀 (『창조의 빛』 저자)
스톤헨지와 마야 문명의 역법에서 모래시계와 손목시계의 발명까지, 환상적인 솜씨로 행성에서 양자역학에 이르는 물리학의 세계를 아름답고 분명하게 설명한다. 놀라운 시간 측정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주의 문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케일럽 샤프 (『정보의 향상』 저자)
인류가 이루어낸 가장 위대한 일 중의 하나는 시간을 자르고 나누어서 가장 짧게 단위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오늘날의 정밀한 시계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믿을 수 없는 모험이었다. 과학과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펼쳐라.
- 댄 포크 (과학저널리스트, 작가)
시간 측정의 놀라운 역사는 곧 인류의 천재성이 승리한 이야기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넋을 잃고 빠져들게 되는 이 책은 정밀한 시간 측정을 위해 분투해온 흥미진진한 인류의 역사로 우리를 초대한다.
- 션 캐롤 (『다세계』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