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타러 간 총각
복 타러 간 총각에 대한 옛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가난하고 복 없는 총각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하늘나라 하늘님에게 복을 타러 가는 구복 여행을 정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물질적 풍요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 복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안겨줍니다.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옛날에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어. 아이가 이야기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야기판이 벌어진 곳이라면 어디든 전부 쫓아다녔어. 그런데 아이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 좋아했어.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이 아는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았지. 대신 이야기를 들으면 잊어버릴까 봐 종이에 적어 주머니에 넣고 꽁꽁 졸라맸어.
구렁덩덩 새 선비
옛날 어떤 할머니가 밭에서 커다란 알을 주워요. 할머니는 그 알을 먹고 구렁이를 낳는데, 아기를 보러 정승 댁 세 딸이 찾아와요. 첫째 딸과 둘째 딸은 징그러운 구렁이라며 비웃지만, 마음씨 고운 셋째 딸은 '구렁덩덩 새 선비'라고 불러줘요. 구렁이는 무럭무럭 자라 정승 댁 딸에게 장가를 가겠다고 떼를 쓰는데....
호랑이 잡은 피리
가난한 아버지가 삼 형제에게 지겟작대기와 낡은 반닫이, 손때 묻은 피리를 물려줍니다. 삼 형제는 이 보잘것없는 유산을 들고 길을 떠나, 꼬리 아홉 달린 여우, 산적 패거리, 호랑이 떼를 만나지만 위기를 이겨 내고 행운을 얻습니다. 이야깃거리 풍부한 섬세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견우직녀
견우와 직녀가 까치와 까마귀의 도움으로 한 해에 단 하루만 만날 수 있다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칠석날 비가 오는 까닭과 견우별 직녀별에 대한 전설이 담겨 있습니다. 견우별과 직녀별은 독수리자리와 거문고자리로 불리는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서, 이 별자리에 대한 견우 직녀 이야기는 아시아 지역에 널리 전합니다. 그중 우리에게 전해진 이야기는 애잔함과 서정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할머니가 쑤어논 팥죽을 먹은 밤톨, 송곳, 멍석, 절구자라, 개똥이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를 혼내주고 한강에 빠뜨려 할머니를 구해준다는 이야기를 깔끔한 그림과 함께 꾸민 유아그림책.
여우누이
꼬리 아홉 달린 여우가 누이로 둔갑해 가축을 잡아먹고 사람을 해친다는 무서운 옛이야기입니다. 여우 누이와 오라비의숨막히는 대결이 청보라 색조의 그림 속에서 역동적으로 펴려집니다. 사각 프레임의 화면 구성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반쪽이
모습은 반쪽이지만 마음도 착하고 힘도 세고 지혜도 남다른 반쪽이 이야기다. 반쪽이 모습이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게 잘 표현되었으며, 옛 이야기 특성 가운데 하나인 반복구성을 잘 살려 더 재미있다. 겉모습이 보잘 것 없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옛 이야기 그림책.
땅속나라 도둑괴물
땅속에 사는 거대한 괴물에게 신부를 빼앗긴 신랑이 아내를 되찾으러 먼 길을 떠납니다. 신기한 땅속 나라, 거대한 괴물, 장쾌한 싸움......땅속 나라에서 괴물과 싸우는 신랑의 모험담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좁쌀 한 톨로 장가 든 총각
게으른 총각이 좁쌀 한 톨을 들고 길을 나섰다가 쥐, 고양이, 당나귀 따위와 맞바꾼다는 옛이야기입니다. 반복과 연쇄 형식이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점토 인형의 익살스런 표정과 사실적인 배경, 그리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섬세하게 달라지는 배경 색의 변화가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어머니로 가장한 호랑이를 물리치고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가 해와 달이 되었다는 신화적 이야기를 투박하지만 정갈스런 뚝배기 같은 일러스트레이션과 그 글에 맞는 그림 배치로 담아낸 작품.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문화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사윗감 찾아 나선 두더지
두더지 부부가 예쁜 딸을 하찮은 두더지에게 시집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여,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윗감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이들은 해와 구름, 바람 들을 찾아가 보지만, 결국 가장 훌륭한 사윗감은 바로 두더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되묻게 하는, 재치 있는 옛이야기입니다.
재주 많은 다섯 친구
맨손으로 바위를 집어던지는 장사, 오줌으로 바다를 만드는 장사......남다른 재주를 지닌 다섯 장사들이 벌이는 신나는 모험담입니다. 단지손이, 오줌손이, 곳김손이, 배손이, 무쇠손이는 음양오행설에서 비롯된 캐릭터입니다. 다섯 장사가 친구가 되는 반복적인 과정과 호랑이와 벌이는 대결은 상상과 모험의 세계를 재미있게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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