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이 냉랭하고 기도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 당장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임재 속으로 뛰어 들어가라. 어떤 아버지든 자기 자식에게는 인정을 베풀듯이 하나님도 당신에게 연민의 정을 가득 품고 계신다. 당신이 하나님께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적은지는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이 당신에게 베풀어주기를 원하시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라. 오직 당신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을 생각하라. 하나님의 놀랍고 부드럽고 인정 많은 사랑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냥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면 된다. 문을 닫아걸고 은밀한 곳에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면 된다. 무한하신 하나님께 홀로 나아가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으면 된다. 그러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이 (공개적으로) 갚으실 것이다”
---「은밀한 골방에서 하나님을 만나라」중에서
“기도 응답에 대한 분명한 체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만족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이 병든 상태임을 증명하는 끔찍한 표지들 가운데 하나이다. 그 사람들도 역시 날마다 기도하고, 많은 것을 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어떤 것은 들어주실 거라고 믿지만, 일상생활의 규칙처럼 매우 직접적이고 명확한 기도 응답에 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게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간구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 응답하시면서 자녀들과 날마다 소통하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분명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날마다 하나님께로 나아오기를 원하시며, 내가 날마다 구한대로 살아가기를 바라신다.”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중에서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꼬치꼬치 하나님께 알려드리지 않고, 우리의 뜻대로 단정하려고 애쓰지 않으면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일은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의 본질은 일단 한 번 소원을 말씀드리고는 나머지 결정을 하나님께 그냥 맡겨두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 수 없을 경우에 드리는 순복의 기도와는 다르다. 그러나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약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드리는 기도이며, 그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 끈질기게 간청하는 기도이다.”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명확히 아뢰라」중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라는 조명 아래 우리의 소원을 붙잡을 수 있는 것도, 우리의 동기를 시험받는 것도, 그리고 정말로 예수님의 이름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간구하는지 여부를 증거하는 것도 역시 기도를 통해서이다. 옳은 것을 위하여 올바른 영으로 간구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것도 역시 기도를 통해서이다. 믿음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도, 우리가 믿는다고 하나님께 말씀드리도록 인도함을 받는 것도, 그리고 끝까지 인내할 수 있다는 확신을 통하여 우리 믿음의 실체를 증명하는 것도 역시 기도를 통해서이다. 예수님이 믿음을 가르쳐주시면서 우리에게 믿음을 불어넣는 것도 역시 기도를 통해서이다. 가만히 앉아서 기도할 수 있는 때를 마냥 기다리는 사람이나, 아직까지 응답이 필요 없다고 느낀다는 이유로 기도를 미루거나 기도할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은 결코 이런 믿음을 배우지 못할 것이다.”
---「이미 받은 줄로 알고 믿음으로 취하라」중에서
“믿음은 단순한 항복이다. 내 귀로 듣는 소식이 나에게 주는 인상에 전적으로 나 자신을 내어놓는 것이다. 나는 믿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나 자신을 내어드리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이 내 마음을 채우게 되며, 내 삶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된다. 믿음은 교제이다. 우리는 나와 약속을 정하고 그 약속으로 나와 연결되는 친구의 영향력 아래 나 자신을 내어맡긴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기도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을 쉽사리 자연스럽게 믿는 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과 이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는 교제 안으로 들어가는 때이다. 그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은 약속하는 자를 신뢰하는 믿음의 열매이다. 믿음의 기도는 믿음생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효과적으로 기도하는 믿음은 사실상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