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공주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최우수상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동화입니다. 묘지에서 자라 귀신을 볼 수 있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쌍동아로 태어나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라게 되는 남매의 이야기, 천 마리의 호랑이가 사는 골짜기라는 천호골이 주는 공간적인 매력, 호랑이를 엄니로, 구미호를 오빠로 두고 귀신들과 이야기하며 묘지 공주라 불리는 소녀의 삶이 흥미를 끕니다.
바나나 가족
바나나 꼭지에 옹기종기 매달려 있는 바나나들을 보면 마치 한 가족 같지 않나요? 가족은 함께할 때 그 의미가 생기지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나 늘 힘이 되는 그러한 존재 말이에요. 하지만 점점 핵가족화되고, 기러기 가족이 늘어 가면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점차 희미해져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 규민이의 가족은 규민이와 엄마는 미국에, 아빠는 한국에 떨어져 사는 기러기 가족입니다. 그리고 규민이는 몇 년간 떨어져 지낸 아빠와의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느끼게 되지요. 과연 규민이의 가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규민이의 가족도 바나나 송이처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나도 중학생은 처음이라고! 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2
이 책의 주인공 에바는 지극히 평범한 현실 중학생이에요.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생명체이기도 하지요. 모든 게 마음에 안 들고,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답니다. 뭔가 잘하고는 싶지만 시도하는 게 무섭고 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요. 파란만장했던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2학기 시작. 1학기보다는 조금 나은 듯한데, 반장선거에 나갈 생각도 하고 온 우주가 자신을 돕는 듯 운 좋은 날이 계속되지요. 하지만 늘 그랬듯 뭔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반드시 그렇게 되고 말죠. 사물함 탈취 사건부터 사악한 고양이까지 자신을 둘러싼 인생의 작은 말썽들 앞에서 어쩔 줄을 몰라 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간답니다.
매일 밥 사 먹는 아이
매튜는 학교에서 가장 뚱뚱하고, 가장 배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부끄러워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매튜는 가진 돈 안에서 최고의 음식을 고르는 재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자랑한다. 하지만 늘 자신만만한 것은 아니다. 그래, 나 뚱뚱해. 그런데 그게 뭐 어때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으면서도, 케일라가 좋아한다는 고백을 담은 쪽지를 보내오는데도 매튜는 믿지 못한다. 케일라처럼 예쁜 아이가 뚱뚱한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운동장을 달리다 정신을 잃어 병원을 가게 된 날 이후, 매튜는 조금씩 자신을 돌아본다. 먹기 싫은 음식을 먹고, 자처해 운동장을 달리기도 한다. 썩 잘하지는 못해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매튜는 친구와의 관계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과 주변에 기대를 갖는다. 이렇게 긍정적인 사이클을 유지한다면 뚱보 매튜가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이 될지도 모를 일 아닐까?
성평등 성 고정 관념을 왜 깨야 할까?
대중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페미니스트 손희정 선생님은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성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답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평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으며 살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차별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 고정 관념은 차별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우리를 가두는 거대한 편견입니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차별과 편견, 혐오를 벗어나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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