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 동안 읽어왔던 그 많은 책 중에 이보다 내 영혼에 감동을 주었던 책이 있었던가!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있음을 감싸고 있는 부모님의 향기를 글로 정리한 것이다. 볕보다 그늘이 많았지만, 그 그늘로 인해 더욱 빛났던 부모님을 기록하다가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자식이 부모를 기록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인지를 깨닫게 한다. (중략)
또한 이 책은 1907년 평양에서 시작된 성령의 역사를 미시사적으로 보여준다. 소위 ‘평양 대각성’은 명망가 중심과 거시사적으로는 다루어 왔지만 평범한 개인과 그의 가정을 통해서 조명되지는 못했다. 성령이 역사하실 때 어떤 열매가 맺히는지를 저자의 부모님과 주변 가족들을 통해 보여준다. 성령이 임하시면 무엇보다 삶의 중심에 하나님과 말씀과 교회가 있게 된다. 어디로 가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게 된다. 그리고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인내하게 된다. 그러나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하방연대〈下方聯隊〉하고 개문유하〈開門流下〉하는 것이다. 이는 십자가 부활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신앙, 다시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와 이웃을 위해 사는 신앙으로 기독교 복음의 진수이다. (중략)
저자는 부모님의 삶을 통해서 한국교회의 변화까지 읽었다. 순수했던 한국교회가 성장주의와 물신주의, 그리고 개교회주의에 물들면서 세속화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교회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님을 기록하다 본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 현실에 굴하지 않고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성도의 아름다운 삶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저자는 이렇게 살아오신 부모님을 기록하면서 한 번도 빠뜨리지 않은 고백하는 것이 있다. 부모님께 이런 마음과 삶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분마다 어떤 형태로든 부모님을 기록에 남기는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부모, 특히 믿음의 부모는 저마다 천로역정의 삶을 사셨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님들의 기록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욱 밝고 복될 것이다. 가족을 넘어 이웃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질 것이다.
- 오세택 (나안농군학교 교장)
남 이야기 같지만 이 책은 사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님께 드려야 할 감사의 메시지와 자녀들에게 전해주어야 할 영적 유산이 가득한 이 책이 하나님만 자랑함으로 부모와 자녀 모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깨닫길 소망합니다.
- 이정철 (새물결교회 담임목사)
저희 부모님은 참 힘겹게 살아오셨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의 천로역정을 저처럼 힘들다고 하지만은 않으셨습니다. 천국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잘 아셨기에…. 부모님의 길을 따라 나의 천로역정을 가보렵니다.
- 김기배 (㈜이상네트웍스 대표이사)
믿는 사람들조차 조금이라도 손해를 안 보려는 세상입니다. 책 속의 부모님 삶을 통해 밑져도 괜찮고 밑져야 하늘에 보화를 쌓는다는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 김정환 (삼정KPMG회계법인 전무)
누군가의 시간이 한 올씩 풀어져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시간은 족적을 남겼고, 그 흔적들을 모으다보니 그 분의 이야기(His story)가 되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듯하다.
- 최영탁 (이랜드갤러리 실장 · 온음공동체 대표)